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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울고 싶지 않아'로 인기몰이 중인 그룹 세븐틴이 데뷔 2주년을 맞이했다. 열세 소년의 뜨거운 열정이 새삼 빛을 발하는 오늘이다.
세븐틴은 첫 해 22만장의 음반판매량을 기록하며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팬덤을 과시했다. 골든디스크 등 연말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12월 발매한 미니3집 '고잉 세븐틴'은 발매 첫 주 판매량(초동) 13만장을 기록하며 정상급 아이돌로 올라섰다.
우지를 비롯한 멤버들이 직접 자신들의 컨셉트를 계획하고, 그에 맞는 노래를 만드는 '자작돌'로 유명하다. 덕분에 '아낀다', '예쁘다', '아주 나이스', '붐붐' 등 활기차면서도 설렘 가득한 '청량돌'의 일관된 맥락을 유지했고, 이는 세븐틴의 인기몰이로 이어졌다.
세븐틴은 이번 앨범에서 '청량돌'을 벗고 아련한 소년의 슬픔이 돋보이는 '울고 싶지 않아'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이번 앨범 역시 초동 10만장 돌파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울고 싶지 않아'가 멜론 차트 10위 안쪽을 넘나드는 등 과거와는 다른 상승세를 보이는 점이 눈에 띈다. 동남아 차트를 휩쓰는가 하면, 유럽 지역 차트에서도 순위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의 인기도 심상치 않다.
세븐틴은 이제 고작 데뷔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팀이다. 그럼에도 이미 엑소, 방탄소년단 등 현재 K팝을 대표하는 선배 남돌들의 다음 자리에 그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세븐틴의 성장세가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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