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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배우 조인성이 번뜩이는 입담과 적극성으로 '해피투게더'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먼저 지석진이 송중기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실패했다. 유재석은 이광수에게 전화했다. 유재석은 "광수야. 지금 중기가 전화를 안 받는다. 전화해서 왜 안 받는지 좀 알려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 가운데 조인성은 초대에 선뜻 응하며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조인성이 스튜디오에 도착하자 MC들은 박수로 맞이했다. 조인성은 "'무한도전' 보고 있다가 나왔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무한도전'도 봐주고, '해투'에도 나와주고 너무 고맙다"며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조인성은 "광수한테서 전화가 올 거라는 연락이 왔었다"며 "광수는 술 마시고 통화를 자주 하는 동생이다.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조인성은 뒤늦게 걸려온 송중기 전화를 넘겨받으며, "중기야. 인성이 형인데 옆 테이블에 있다가 우연히 형님들 만났다. 시간 나면 잠깐 들러"라며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조인성은 "중기랑은 친하다"며 "공유 형과는 최근에 연락을 못 했다"고 덧붙였다.
조인성은 솔직한 입담도 뽐냈다. 김수용은 조인성에게 "'조동아리' 멤버들이 새 MC로 합류했다. 괜찮을 것 같냐"고 질문했다. 조인성은 "재석이 형이 많이 힘들 것 같다"는 사이다 답변을 내놨다. 또 조인성은 관찰 카메라를 보며 "누구 오는 거 아니냐" 등의 멘트를 날리며 적극적으로 방송에 참여했다.
박명수, 엄현경, 전현무, 조세호는 연예계 지인들에게 초대 전화를 걸었다. 박명수는 아이유 초대에 성공, 전현무는 유인나 초대에 아쉽게 실패했다. 엄현경은 조보아에게, 조세호는 유병재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들은 미션으로 주어진 '음식 재료 가져오기' 성공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조인성은 조세호가 유병재에게 전화를 걸자 "라면 좀 먹게 양은냄비 좀 가져와라"는 등의 레퍼토리를 짜주며 웃음을 선사했다.
'욜로 라이프' 선두주자 이효리한테도 연락이 닿았다. 이효리는 "500회를 축하드린다. 곧 큰 웃음 준비해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투3' 500회 특집을 함께한 조인성. 그는 '갑작스러운 연락'에 "예능 출연은 늘 그랬다"며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완벽한 외모와 수려한 말솜씨, 적극적인 태도까지 겸비한 조인성의 출연은 이날 방송을 더 풍요롭게 만들었다.
한편, 다음 주 '해투3' 500회 특집 2탄에서도 조인성 활약은 이어진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조인성은 박보검과 통화를 나누며 "집에 혹시 나물 있니" 등의 말을 걸어 웃음을 유발했다. 박명수의 부탁으로 떡볶이를 사오는 아이유의 모습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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