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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이렇게 얄궂은 운명이 또 있을까?
이날 지나는 늦은 밤 아들의 카페를 조용히 찾아갔다가 경수와 해당이 함께 있는 모습을 확인하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진실과 대면하고 만다. 그토록 얽히고 싶지 않았던 해당과 아들 경수가 포옹하는 모습에 둘 사이를 또 다시 휘감는 인연인지 악연인지 모를 고리를 직감하기 때문.
방송 초반 스타가수와 모창가수로 만나 남들에겐 나누지 못할 속내를 털어놓을 만큼 가까운 관계로 지내다 빗나간 애정의 화살로 돌이킬 수 없는 관계로 갈라서고,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만난 현재에는 소속사 사장 현준(정겨운)을 비롯해 눈물겨운 사연을 지닌 경수까지 거미줄처럼 얽히고설킨 관계들은 지나와 해당 사이의 질긴 인연의 실타래를 나타내며 시청자를 또 한 번의 굴곡 깊은 스토리로 빨려 들어가게 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을 모른 채 하며 어머니로서의 삶을 포기하는 지나를 향해 경수가 극한의 분노를 터뜨리는 전개 또한 펼쳐지며 흡입력 넘치는 스토리를 써내려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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