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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별별 며느리'함은정과 이주연이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함은정은 자타공인 '시다바리 호구' 황은별을 연기한다. 엄마의 철저한 차별과 금별의 갑질 아래 꿋꿋하게 자라온 천덕꾸러기, 미운 오리 새끼이자 이란성 쌍둥이 언니 금별과 단 1초도 친한 적 없는 운명적인 앙숙이다. 동화작가를 꿈꾸며 당당하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던 은별은 "결혼하면 보지 말자"던 금별의 시댁과 원수 집안인 남자와 사랑에 빠지면서 '별별'자매의 살벌한 전쟁의 서막이 연다. 이주연이 연기하는 황금별은 은별보다 30분 먼저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 언니다. 극성스러운 차별 속에 금지옥엽 자란 여왕벌로 자신만만하고 도도하지만 늘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는 허당 여우. 엄마의 소원대로 재벌가의 며느리가 돼 집안을 일으킬 존재가 된 금별의 인생은 은별이 시댁 원수 집안의 남자와 사랑에 빠지면서 꼬이기 시작한다.
촬영이 쉬는 시간에도 대본을 함께 보며 의견을 나누는 모습은 함은정과 이주연이 펼칠 꿀 케미 찰떡 호흡을 기대하게 만든다. 극중에서는 만나기만 하면 피터지게 싸우는 운명적인 앙숙이지만 현장에서는 촬영 틈틈이 의견을 주고받으며 수다 삼매경이라고. 걸그룹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기에 벌써부터 알아주는 단짝이 됐지만, 촬영만 시작하면 서로를 향해 으르렁 거리는 앙숙 자매로 돌변해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별별'자매 함은정과 이주연의 톡톡 튀는 매력과 넘치는 에너지가 일일극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별별 며느리'는 '내 딸 금사월', '캐리어를 끄는 여자'로 힘 있는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재진 PD와 '싱글파파는 열애 중', '당신 참 예쁘다', '아들 녀석들'의 오상희 작가가 의기투합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젊고 신선한 일일극을 탄생시킬 전망이다. '별별 며느리'는 '황금주머니'후속으로 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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