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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방송인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를 '돈 앞에서 바위 같은 사람'이라고 칭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녀는 "1993년도에 남편에게 2억 5천만 원의 빚이 있었다. 결혼 전에는 몰랐고 그 당시에는 나도 20대 초반이라 크게 와 닿지 않았다. 남편도 아무 걱정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때 18년 동안 남편의 일을 돕던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에게 남편이 레저스포츠회사까지 차려줬다. 그런데 돈 10억 원이 든 남편의 통장을 가지고 도망가버렸다"고 털어놨다.
이에 강주은은 "너무 놀라서 남편에게 '그 10억 원이 든 통장을 돌려 받아야 되지 않을까?'라고 물었다. 그런데 남편은 '주은아, 우리보다 돈을 빚진 사람이 더 불행한 거야. 우리는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 수 있어. 돈을 빚져야 하는 그 사람이 더 안 된 거야'라고 얘기를 했다. 그렇게 말하는 남편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강주은은 "돈과 관련한 여러 가지 사건 이후 남편은 용돈을 받는 신세가 됐다. 매달 40만 원을 받는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최민수 씨가 돈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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