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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지성·조승우, '명당'으로 의기투합…골든 라인업 탄생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4-17 09:04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지성과 조승우가 역학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인 '명당'(박희곤 감독, 주피터필름 제작)으로 뭉친다.

최근 복수의 영화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지성과 조승우가 '명당'에 캐스팅됐다. 충무로에서는 보기 드믄 신선한 골든 라인업이 탄생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대선 시즌이 되면 대선 후보들이 조상의 묫자리를 이장했다는 기사가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 이런 지점에서 '명당'은 오는 5월 '장미대선'을 앞두고 영화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중이다"며 "'명당'은 신예 정자영 작가의 파워풀한 필력으로 만들어졌는데, 특히 지성과 조승우는 이런 정자영 작가의 탄탄한 시나리오에 반해 출연을 결심했다. 두 사람은 '명당'을 통해 지금까지 보여준 이미지와 정반대의 파격 변신을 시도할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귀띔했다.

영화 '관상'(13, 한재림 감독) '궁합'(홍창표 감독)에 이어 역학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할 '명당'은 2명의 왕을 배출할 천하길지 대명당인 '2대 천자지지(二代 天子之地)'를 둘러싼 욕망과 암투의 묏자리 쟁탈전을 그린다. 대신들이 왕권을 쥐고 휘두르기 위해 풍수를 이용,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왕권과 신권의 불꽃 튀는 대립이 상당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극 중 지성은 영조의 현손 남연군 이구의 넷째 아들이자 헌종의 삼촌 흥선대원군 역을, 조승우는 10대 때부터 풍수 비서를 독해하며 '음양술의 천재'로 불린 관상감(조선시대 천문·지리·역수·점산·측후·각루 등에 관한 일을 담당하기 위해 설치했던 관서) 지관 박재상 역을 맡는다.

'명당'은 주피터필름이 '관상'을 준비하기 전부터 기획해온 프로젝트로 지난해 탈고된 시나리오까지 기획에만 총 7년 이상의 시간이 들어간 기대작이다. 일찌감치 업계에서는 "'관상' 이후 최고의 시나리오"라는 입소문이 자자하다는 후문. 또한 '명당'은 오는 5월 펼쳐질 '장미대선'과 맞물려 더욱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약 100억원의 순 제작비가 투입되는 '명당'은 오는 8월 크랭크 인 하고 CJ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을 맡는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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