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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로맨스사극 '7일의 왕비' 주연 캐스팅이 완성되었다.
새롭게 합류를 확정한 이동건은 '7일의 왕비'를 통해 강렬한 연기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연산군'으로 기억하는 조선의 10대 왕 '이융' 역을 맡은 것. 극중 '이융'은 만인지상 일국의 군주로 태어나 모두를 자신의 발 밑에 두었지만,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만큼은 가질 수 없었던 슬픈 왕으로 그려진다. 전작에서 보여준 반듯한 젠틀맨과는 180도 반전되는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이동건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애끓는 사랑과 집착, 광기 등을 폭 넓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연우진은 극중 조선의 왕제 '이역'으로 분한다. '이역'은 조선의 10대 왕 '이융(이동건 분)'의 이복동생. 아무것도 해선 안 되는 왕제의 신분으로 태어나 숨죽이며 살아야 했지만, 세상을 위해 뭐라도 하고 싶었던 열혈대군이다. 역사적으로 형인 연산군을 몰아내고 왕좌에 앉은 중종이 바로 '7일의 왕비' 속 이역이다. 연우진은 '7일의 왕비'의 중심에서, 뜨거운 사랑과 차디찬 권력이라는 상반된 두 가지 폭풍을 이끌어가는 '이역'이라는 인물을 통해 남성적인 카리스마로 다시 한번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칠 것으로 기대된다.
양반집 규수답지 않게 엉뚱하고 해맑던 여인이 이역(연우진 분), 이융(이동건 분) 두 형제 사이 '사랑'이라는 뜨거운 불덩이가 되는 극의 전개 속에서 박민영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깊은 감정 연기가 빛을 발할 예정이다. 특히 박민영은 '영광의 재인', '힐러'에 이어 다시 한 번 이정섭 감독과 재회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 세 배우가 그려나갈 애틋하고 뜨거운 러브스토리 '7일의 왕비'는 '쾌도 홍길동',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연출한 이정섭 PD와 최진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드라마이다. KBS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후속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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