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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사임당, 빛의 일기'가 새로운 인물로 더 풍성한 재미의 포문을 연다.
이주연은 철이 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옹주로 등장한다. 공개된 사진에서부터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이주연은 자기애가 넘치는 사고뭉치에 무슨 일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지만 예민하고 의심 많은 절대군주 중종(최종환 분)마저 딸 바보로 만드는 모태애교 장인. 예술에 관심이 많아 당대 최고의 화가로 칭송받았던 사임당(이영애 분)과 인연을 맺을 뿐 아니라 앞으로의 전개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핵심 인물이다.
현대에서 서지윤(이영애 분)의 남편이자 재벌그룹 선진 허회장(송민형 분)의 음모로 쫓기는 신세가 된 정민석을 연기하는 이해영은 과거에도 등장하며 1인2역 대열에 합류한다. 비익당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퇴계 이황으로 깜짝 등장해 현대신과는 차별화된 캐릭터와 연기로 깨알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고의 유학자 이황과 훗날 이이가 되는 이현룡(정준원 분)이 비익당에서 유학에 대해 논하는 장면은 그 자체만으로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사임당과 휘음당의 그림 대결로 치러졌던 고려지 최종경합에서 사임당이 승리하자 이겸은 그 동안 조사했던 민치형의 부정부패 및 살인 등의 악행을 낱낱이 고했다. 민치형은 갑산으로 유배 돼 위리안치 됐고 휘음당은 홀로 남겨졌다. 2년 후 사임당은 양류공동체를 이끄는 동시에 화가로서 예술혼을 마음껏 펼치며 살아가고 있었고, 이겸은 총을 들고 왜인들에게 납치될 뻔 한 부녀자들을 구하는 모습으로 깜짝 등장해 향후 펼쳐질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현대의 서지윤(이영애 분)은 민정학(최종환 분) 교수에게 진본 금강산도를 빼앗기고 눈앞에서 불타는 금강산도를 바라봐야만 했다. 과연 어떤 반전으로 진본 금강산도의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서지윤의 활약에 기대가 쏠려있다. '사임당' 19회는 오늘(29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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