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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오쾌남' 다섯 남자가 떠난다…역사는 '암기'가 아니기에 (종합)

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17-03-28 11:55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웃고 떠들 때는 즐겁게, 진지할 때는 열의를 다하여'… 다섯 남자가 역사와 논다.

채널A 신규 예능프로그램 '오쾌남'은 역사를 배우고 싶어하는 다섯 명의 쾌남이 역사의 현장을 보고, 체험하고 여행하는 역사 수업 프로그램으로, 시대를 읽을 줄 아는 진정한 쾌남이 되기 위해 역사 유적지로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

28일 오전 서울 상암동 DDMC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는 '오쾌남'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어느덧 '형제'처럼 격의 없이 화기애애한 모습의 멤버들은 이날 시종일관 정겨운 농담을 주고 받으며 제작발표회에 임했다. 짓궂은 장난과 '폭로'까지 이어지는 것은 잠시.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멤버들은 자세를 고쳐 잡았다. 연출을 맡은 박세진 PD는 "흐뭇한 것은, 역사에 대한 멤버들의 '열의'다. 가끔은 PD인 내가 '저렇게까지 열심히 대답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하신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장난기가 예능으로, 진지한 자세가 교양으로 시청자를 초대하는 셈.

이날 김성주는 "'무한도전' 등을 통해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내 아이들도 역사에 관한 어려운 질문을 하기도 하더라"며 "사실 내가 역사를 배울 때는 'X년도에 무슨 사건'과 같이 '암기'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쾌남'을 통해 단순 암기가 아니라, 과거 그 순간의 정서를 이해하고, 그 역사를 통해 우리가 미래를 볼 수 있는 사건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를 이어받은 한상진은 PD로부터 '가장 모범적인 멤버'로 꼽히는 기대주. 그는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은 이유를 두고 "사극을 하다보면 작가님이 써주시는 대본이 있지만, 기본적인 역사 공부와 소양이 있어야 시청자분들께 풍성한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며 "틈틈히 역사에 대한 공부를 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쾌남'을 통해 한국사 공부를 하러 곳곳을 돌아다녔는데,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이 있다. 역사란 보고 느끼는 것이지, 점수로써 우열을 가릴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상진은 또한 "외세의 침략을 받았던 역사를 함께 지켜보면서, 우리가 지금 현재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기적과 같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셔누는 '오쾌남'의 막내이자 새 앨범을 낸 몬스타엑스의 멤버. 형들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몸이지만, 벌써부터 성실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형들에게 놀랐다. 잠꼬대를 역사 관련으로 하실 정도로 열심이셔서, 나 역시 감동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세호는 "사실 역사를 너무 몰라서 출연을 망설였다"며 "하지만 모르는 것을 감추기만 하지 않고, 배우는 자세로 집중력 있게 촬영에 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쾌남'은 4월 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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