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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뭉쳐야 뜬다' 멤버들이 싱가포르서 K-POP을 합창했다.
수개월간의 패키지 여행을 통해 이미 각국의 다양한 교통수단을 섭렵한 멤버들은 별 다를 것 없는 트라이쇼의 모습에 처음에는 다소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금세 트라이쇼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 이유인 즉, 도로 위를 시원하게 달리는 트라이쇼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한 '한국 가요' 때문.
구성진 트로트를 시작으로 흡사 '토토가'를 방불케 하는 90년대 인기 댄스가요들과 글로벌스타 싸이의 '강남스타일'까지, 싱가포르 도로 한복판에 한국 가요가 울려 퍼지자 멤버들은 온몸으로 흥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정형돈과 김성주는 폭풍 래핑을 선보이고 목에 핏대까지 세워가며 열창을 이어가 급기야 목이 쉴 지경이 이르렀다.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김용만의 모습을 옆에서 신기하게 지켜보던 안정환은 "옛날 오렌지족 같다"면서 원조 흥부자 김용만의 귀환을 알렸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