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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싸움-승부' 남궁민, MC 하차 소감 "'승부'는 계속된다"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3-23 08:07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남궁민이 '노래싸움-승부'를 떠나며 마지막까지 유쾌한 작별인사를 남겼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노래싸움-승부'(연출 손수희, 이하 '승부')에서 MC로 매주 큰 활약을 펼쳤던 남궁민이 오는 24일 방송으로 하차한다. 남궁민은 지난 파일럿 프로그램 때부터 '승부'의 MC자리를 지키며 젠틀하고 재치있는 진행으로 지난 6개월 간 '승부'에서 큰 활약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남궁민이 남다른 작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에 '승부' 제작진 측이 남궁민의 '김과장표 익살작별인사' 4종 세트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남궁민의 익살스런 '김과장 작별인사' 4종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남궁민은 손을 들고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이어 남궁민은 그가 활약 중인 '김과장'이 떠오르게 하는 미간 연기를 보이고 있어 웃음을 터트린다. 그런가 하면 마주 잡은 두 손에서는 남궁민의 아찔한 심경까지 느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는 '승부'에서만 볼 수 있는 '블랙홀' 위에 서있는 남궁민의 모습으로 '블랙홀'은 승패에 따라 바닥이 열리는 장치다. 이날 남궁민은 매번 MC석에서 바라만 보던 공포의 블랙홀 체험에 직접 나서며 MC로서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남궁민은 "아쉽다. 하지만 '김과장'은 떠나지만 '승부'는 계속된다"라며 MC로서 마지막 소감을 남겼다. 곧이어 남궁민은 김과장표 재간둥이 스타일로 "여러분 마지막으로 궁나잇"이라며 익살스러운 표정과 함께 블랙홀에 몸을 던져 웃음까지 놓치지 않았다. 더욱이 블랙홀에 빠진 남궁민은 "이런 기분이구나"라며 마지막까지 센스 있는 입담을 과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는 전언이다.

'승부' 제작진 측은 "'승부'의 파일럿부터 동고동락한 MC남궁민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남궁민은 매번 선수단과 감독들 사이를 조율하며 노련한 진행으로 MC 자리를 잘 지켜주었다. 남궁민은 마지막까지 센스 넘치는 진행을 선보였으니 많은 시청을 부탁 드린다"라고 전하며 "이에 31일 방송부터는 현우가 남궁민을 대신해 '승부'의 MC로 바통을 이어받는다. 남궁민을 능가하는 현우의 맹활약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노래싸움-승부'는 가수 못지 않은 가창력을 지닌 연예인 팀과 음악감독이 한 조를 이뤄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치는 뮤직 스포츠 게임 쇼로, 오는 24일(금) 저녁 8시 30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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