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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X최강희 '추리의 여왕', 4월 첫 방…기대되는 이유 셋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7-03-17 15:48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권상우와 최강희의 신선한 조합으로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던 '추리의 여왕'이 티저 포스터와 영상을 속속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오는 4월 5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 제작 에이스토리)은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이 환상의 공조 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입은 이들의 마음까지 풀어내는 휴먼 추리드라마다.

최근 공개된 강렬한 붉은톤의 티저포스터와 경쾌한 재즈댄스의 티저영상은 과연 '추리의 여왕'이 어떤 드라마로 탄생할지 도무지 감 잡을 수 없는 이율배반적인 조합이어서 오히려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첫 방송이 3주 앞으로 다가온 지금까지도 수수께끼에 싸여있는 '추리의 여왕'이 기대되는 이유를 짚어봤다.

# 권상우X최강희의 환상적인 케미 "야수형사와 미녀탐정의 상보적인 파트너십"

극중 날카로운 형사의 직감을 통해 거침없이 수사액션을 펼치는 권상우(하완승 역)의 열혈 카리스마와 평상시에는 그저 평범한 여인이지만 사건만 일어났다 하면 눈을 반짝이며 추리퀸으로 변신하는 최강희(유설옥 역)의 비밀스러운 이중생활은 '본능'적인 직감과 '이성'적인 추리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균형을 이루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두 인물 간의 상호보완적인 공조수사를 예고한다.

무엇보다 분명한 건 '추리의 여왕'의 남녀주인공인 권상우와 최강희의 믿고 볼 수 있는 남다른 케미다. 두 사람이 그동안 선보인 영화와 드라마에서 캐릭터의 특징을 짚어내는 방식과 이야기를 끌어가는 탁월했기 때문. 어떤 역할을 맡더라도 대세 드라마로 만들어내는 흥행력과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권상우와 최강희가 만들어갈 색다른 형사&탐정 캐릭터는 기대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 시청자가 기다려 왔던 신선한 추리드라마 "함께 하는 추리의 즐거움+수사의 통쾌함"


'추리의 여왕'은 범인의 뒤꽁무늬만 쫓는 정형화된 수사물에서 한 발 더 나아간 본격 추리드라마다.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 속 정교하게 설계된 트릭은 시청자들에게 마치 추리게임 같은 참여감을 제공하며 권상우, 최강희와 함께 사건을 풀어나가는 몰입감과 지적 쾌감을 선사할 예정.

매 에피소드마다 완결성을 갖는 옴니버스 형식도 기대되는 부분 중에 하나다.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큰 사건과 연관된 작은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면서 집중도를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추리의 여왕'은 기존 추리 드라마와 달리 여성 캐릭터를 메인으로 내세워 눈길을 끈다. 물론 '여자 탐정'이라는 설정이 과거만큼 새로운 설정은 아니지만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쓴 데는 그만큼의 자신감이 반영됐다. 그동안 수많은 '여탐정'과 '여형사'가 있어왔지만 성별만 바뀌었을 뿐 마초적인 캐릭터 성향이 그대로 남겨 졌다면 '추리의 여왕' 속 유설옥은 여성의 시선에서 바라본 독특하고 섬세한 추론을 통해 현장에 남겨진 0.1%의 가능성을 발견해내며 고군분투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본격적인 한국형 추리드라마 "유쾌한 일상 속 에피소드+인간애 녹아든 진득한 페이소스"

'한국형'이라고 하면 전형적인 '기승전 로맨스' 형식의 로코를 연상하기 쉽지만 제작진의 의도는 전혀 다르다. 기존의 딱딱하고 드라이한 전형적인 추리수사장르물에서 벗어나 일상생활 속의 지식경험을 활용해 사건을 풀어나가는 재치 넘치는 센스를 더해낸다는 설정이다.

특히 범죄 현장과 액션 장면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사실감 넘치게 연출해내면서도 일상의 코믹함과 페이소스가 묻어나는 부분에서는 한국적인 감성이 진하게 베어나며 시청자들의 웃음과 감동을 확실하게 책임질 전망이다. 권상우와 최강희 외에 주요 캐릭터들과 사건을 통해 맞닥뜨리는 주변인물들 역시 각자의 사연을 지닌 입체감 있는 캐릭터로 섬세하게 묘사될 예정이다.

'추리의 여왕'은 '굿 닥터', '힐러'를 만들어온 김진우 PD의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한국형 수사물의 새 장을 연 '시그널'의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의기 투합해 역대급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과연 범람하는 탐정.수사물의 홍수 속에서 '추리의 여왕'이 정통 추리극의 재미와 매력을 제대로 계승하며 수목극 왕좌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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