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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님과함께2' 윤정수♥김숙, 사랑해도 될까요?
이벤트의 클라이막스, 윤정수와 김숙은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았다. 두 사람은 김숙이 좋아하는 메뉴로 엄선한 취향 저격 음식과 함께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즐겼다. 자꾸만 주위 눈치를 살피던 윤정수를 지켜보던 김숙은 "사람들 많은데서 고백하는 거 아니냐. 하지마라"라며 경고했다. 그러나 윤정수는 김숙의 예상대로 여성들의 로망(?)인 피아노 이벤트를 준비한 것. 뜨끔한 윤정수는 아닌 척했지만, 손님들이 다 나가고 카페에 둘만 남게 되자 피아노 앞에 앉아 드라마 '파리의 연인' 박신양처럼 김숙을 향한 세레나데를 부르기 시작했다. 처음엔 질색하며 창피해하던 김숙도 진지하게 임하는 윤정수의 모습에 감동했다. 비록 실수 많고, 투박한 연주였지만 악보도 볼 줄 모르는 초보 윤정수가 밤을 새워가며 악보에 연습한 로맨틱 세레나데에 김숙은 포옹으로 화답했다. 김숙은 "정말 감동이다. 남자한테 처음 받아 본 선물인 거 같다"며 고마워했다. 또한, 김숙은 숨겨왔던 피아노 솜씨를 발휘하며 윤정수를 향해 답가를 선사하며 '갓숙'의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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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상과 이수지는 사이즈 별로 다양하게 구성된 도매시장에서 뷔페 그릇, 대왕 밥그릇 등을 발견하고 "이제 사이즈가 맞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빅 사이즈 그릇과 식기 등을 구매하고 돌아가던 중 이수지는 고깃집에서 볼 수 있는 업소용 테이블을 발견하고 흥분했다. 이수지는 "화이트데이 선물로 사주면 안 되냐"고 졸랐고, 유민상은 "화이트데이에 누가 불 나오는 테이블을 사달라고 하냐"라며 황당해했다. 그러나 이수지의 간절한 모습에 결국 '불같은 화이트데이 선물'을 안겼다. 쇼핑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신혼집을 꾸미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수지는 벽지를 붙이던 중 소파를 망가뜨렸고, 유민상은 "소파를 샀어야 했다"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우여곡절 끝에 침실 캐노피까지 설치한 두 사람은 불판 식탁 위에서 빅 젓가락, 숟가락으로 라면을 끓여 먹으며 성공적인 신혼집 첫 식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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