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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엄기준, 지성 딸 먼저 찾고 "내가 이겼다"(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3-06 23:01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지성은 탈옥에 성공했고, 엄기준은 가족들마저 등돌리며 사면초가에 빠졌지만 지성의 딸을 먼저 찾으며 악마의 미소를 지었다.

6일 방송한 '피고인'(연출 조영광, 정동윤/극본 최수진, 최창환) 13회에서는 딸 하연(신린아 분)을 다시 만나기 위해 탈옥을 감행한 박정우(지성 분) 그리고 그와 작전을 함께한 신철식(조재윤 분), 뭉치(오대환 분)의 고군분투가 스펙터클하게 그려졌다. 이와 더불어 박정우를 대신해 하연을 지키고 있는 이성규(김민석 분)와 차민호(엄기준 분)의 오른팔 김석(오승훈 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도 스릴있게 펼쳐져 60분 내내 몰입도를 높였다.

쫓아오는 교도관을 보고 정우·철식·뭉치는 흩어졌지만, 정우는 총을 든 경찰과 맞닥뜨렸다. 공포탄을 맞고 기절한 척 한 정우는 경찰을 따돌린 뒤 교도관들에게 쫓겼다. 정우를 구한 건 변호사 서은혜(권유리)였다. 철식 뭉치와 연락이 닿은 서은혜는 쫓기는 정우를 차에 태워 그들의 탈옥을 도왔다.

차회장은 검찰의 차명 그룹 조사가 휘몰아치자 측근들과 상의한 뒤 "민호야 형 대신 그 자리에 있는 죗값이라고 생각해라"라고 혼잣말을 하며 아들 차선호(차민호/염기준 분)에게 기업과 관련한 혐의를 뒤집어 씌우기 위한 계략을 꾸몄다. 나연희(엄현경)도 진짜 남편 차선호를 해친 차민호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는 증거를 검찰에 넘겼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 산소를 찾아가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읊조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차민호는 결국 분식회계,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돼 검찰 조사를 받게 됐고, 교도소는 탈옥수들을 찾기 위해 비밀리에 움직였다.

이성규는 하연이와 함께 김석의 끈질긴 추격을 피해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탈옥한 정우는 이성규와 함께 있는 딸 하연이를 멀리서 보고 김석 일당에게 잡히지 않도록 비상벨을 울리는 등 힘껏 도왔지만 결국 딸을 만나는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정우가 경찰에 알려 탈옥이 뉴스로 알려진 것을 본 이성규는 서은혜 변호사에게 전화해서 정우와 연락에 성공하고, 하연이와 통화하며 참아왔던 아버지의 눈물을 흘렸다.

정우의 탈옥을 알게된 차민호는 강준혁(오창석) 검사를 만나 "박정우가 탈옥해서 찾으려는건 두가지다. 한가지는 딸이고, 또 하나는 내가 박정우 아내를 죽였던 칼"이라며 "내가 딸을 찾을테니 강검사는 칼을 찾아 없애달라"고 말했다.

한편 차민호는 검사들 앞에서 거짓말 탐지기를 했고, 분식회계 등에서는 "내가 한 일이 아니다"라는 말이 진실로 나왔지만, "차선호씨"라는 호명에 "네"라고 답한 것이 거짓으로 나와 정체를 들킬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마지막에 이성규를 찌르고 정우의 딸 하연이를 먼저 찾으며 정우의 분노를 유발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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