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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지성, 감방 열쇠 얻었다…2차 탈옥 준비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피고인' 지성이 다시 감방으로 돌아왔다. 지성은 조재윤을 비롯한 감방 동료들의 전폭적인 도움을 받아 두번째 탈옥 준비에 나섰다.
이날 박정우는 병원에서 딸 하연(신린아)와 만났다. 하지만 눈물의 상봉은 잠시였다. 박정우는 하연이와 이성규(김민석)을 도망시키는 대신 자신이 미끼가 됐다.
결국 박정우는 다시 붙들려 감옥으로 돌아왔다. 박정우와 만난 차민호는 "죽은 줄 알고 걱정했네, 너랑 나랑 시합하기로 했잖아"라며 비웃었다.
박정우는 수술도 받지 못한 채 도로 교도소로 끌려왔다. 박정우는 정신과의사 김선화(서정연)에게 수술을 부탁했지만, 김선화는 자신은 외과 수술을 못한다며 난감해했다.
이때 김선화가 찾은 것은 박정우의 감방 동료인 밀양(우현)을 찾았다. 그는 외과의 출신이었기 때문. 밀양은 김선화의 도움을 받아 박정우의 봉합 수술에 성공했다.
다음날 다시 찾아온 차민호(엄기준)는 "병원에 하연이 있었지? 이제 검사님 어떡하나? 다신 병원도 안 보내준다는데. 몸조리 잘해~ 난 오늘 나가요"라고 비웃으며 떠났다. 차민호는 떠나기전 교도소장에게 "박정우, 병원에서 탈옥하려고 했다. 수술 안 받았다"라고 귀띔했지만, 교도소장은 수술자국을 확인한 뒤 이를 갈았다.
박정우는 교도소장과의 면담에서 "차민호가 형 차선호를 죽였다. 차선호는 자살한 게 아니다. 그런데 기억이 잘 안난다"고 폭로했다. 박정우는 그 덕분에 식사 당번 죄수로 지명되는 등 감옥 안에서 어느 정도의 자유를 갖게 됐다.
박정우는 신철식(조재윤)과 함께 2차 탈옥 준비에 골몰했다. 이때 또다른 감방동료인 뭉치(오달환)가 이들의 낌새를 눈치챘다. 그는 20억에 당첨된 로또를 갖고 있었던 것. 뭉치는 "날 껴달라. 단 열흘안에 탈옥한다는 조건"이라며 전에 미리 훔쳐둔 감옥 열쇠를 내밀었다.
세 사람은 밤에 몰래 이불 속에서 탈옥 논의를 하다 다른 동료들에게 들켰다. 하지만 이들은 박정우의 "제 딸이 살아있습니다"라는 호소에 세 사람의 탈옥을 전폭적으로 도와주기로 약속했다. 밀양이 CCTV의 패턴을 알아내는 등 감옥안의 여러가지 사항에 대해 조언했다. 이들은 "은혜를 꼭 갚겠다"는 박정우의 말에 "갚긴 뭘 갚아. 딸래미 꼭 찾아"라며 격려했다.
박정우는 교도관들의 교대 타이밍을 확인하는 한편, 밤마다 시간을 재가며 탈옥 예행연습에 나섰다. 결국 박정우는 교도소장의 방을 통해 두번째 탈옥에 나설 계획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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