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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안소희가 영화 '싱글라이더'에 20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출연한다.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으로 최근 배우로서의 필모그라피를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는 안소희는 '싱글라이더'에서 워킹홀리데이로 호주에 온 유진아 역을 맡았다.
안소희는 원더걸스 멤버들과도 아직 친하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멤버들과 항상 얘기를 나누고 있기 때문에 해체 발표전에 먼저 알고 있었죠. 어제 새벽에도 멤버들과 연락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원더걸스의 해체가 남다르게 다가올 수 있다. "사실 해체 전후로 나뉜다기 보다는 저 혼자 홀로서기했을 때 감정이 남달랐던 것 같아요"
그리고 21일 '싱글라이더' VIP시사회에서 멤버들을 만났다. "대기실에서 멤버들과 인사 나눌 때 뭉클했어요. 울컥할 뻔 했다.(웃음) 와줘서 너무 고마웠고 멤버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작품이었거든요. 해체가 발표된 뒤에는 그동안 보냈던 시간들을 되뇌어 볼수 있었던 시간을 가졌어요. 멤버들에게도 저에게도 앞으로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모두 앞으로 더 잘됐으면 좋겠어요."
한편 오는 22일 개봉 예정인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가 주연을 맡았고 '밀정'에 이어 워너브러더스가 한국에서 두 번째로 제작하는 작품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