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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차' 타히티 "해체? 우리에겐 걱정할 일 아냐" [화보]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02-17 16:06 | 최종수정 2017-02-17 16:06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어느덧 데뷔 6년 차에 접어든 타히티는 카메라 앞에서도 여유가 넘쳤다. 촬영 내내 밝은 모습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구며 언제나 쏘핫한 타히티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유쾌한 맏언니이자 리더인 민재부터 팀 내의 귀여움을 맡고 있는 아리까지 멤버 누구를 빼놓고는 타히티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었다. 두 컨셉으로 진행되는 화보에서 소녀의 사랑스러움부터 여인의 매력적인 분위기까지 물씬 선보이며 타히티만의 매력을 가득 담아낼 수 있었다.

데뷔 6년차에 접어들면서 타히티 지수는 타히티에 대해서 노련미와 수줍은 성숙미를 갖게 되었다고 말하며 척하면 척할 정도의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실제로 촬영 현장에서 타히티는 컨셉을 완벽히 소화하면서 남다른 팀워크를 보여줬다.

주변에서 많은 걸그룹들이 데뷔하고 해체하는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타히티에게는 불안감이나 걱정을 찾아볼 수 없었다. 데뷔 6년차로 접어들지만 항상 신인의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하고 팬들을 만난다는 타히티. 미래에 대한 작은 불안함도 갖고 있지만 기대감이 더 커 주변 걸그룹의 해체는 타히티에게 전혀 불안 요소로 보이지 않았다.

타히티 그리고 막내 아리의 일상을 엿볼 수 있었던 JTBC '엄마가 보고 있다'에서의 특별한 계기를 들을 수 있었다. 주인공이었던 아리는 엄마와 멤버 그리고 회사에 속아서 출연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멤버들 4명은 아리를 위해 기꺼이 상황을 모른 척 하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준 만큼 방송에 출연해 진솔한 아리의 일상을 담아낼 수 있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타히티의 에너지는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었다. 한국에서는 가져본 적 없는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하고 프로모션 차 일본 예능에 출연하는 등 꾸준히 일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하지만 활발한 일본 활동 만큼 한국에서도 꾸준히 팬들을 보고 싶어 하는 타히티의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그룹 활동과 함께 멤버 개개인의 활동도 이어나가고 있었다. 미소의 뮤지컬 도전부터 지수의 영화배우로서의 도전까지. 첫 뮤지컬에서 유기견으로 변신한 미소는 사람이 겪을 법한 상황을 대입시켜 감정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는 말을 덧붙였다. 유기견의 마음을 온전히 관객들에게 전하기 어려웠지만 그런 감정들을 충분히 생각하고 연습하며 더 진실된 연기를 전하려는 미소의 노력이 보였다.

타히티 미소의 도전은 계속 현재 진행 중이었다. 뮤지컬에 이어 4월 머슬 대회 참가를 위해 일정이 없는 날, 힘이 다할 때까지 헬스장을 찾아 운동을 하며 스스로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미소보다 먼저 연기자로 첫 발을 내딛은 지수는 자신의 연기에 부끄럼을 내비추기도 했다. 멤버들이 자신의 작품을 보는 것도 스스로 영화를 보기에도 아직은 낯설게 느껴진다며 귀여운 투정을 부리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시간 이탈자'를 함께 촬영한 선배님들에게 많은 조언을 얻었던 만큼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연기에 대한 욕심과 함께 꾸준히 연기를 다듬어 나가고 있는 지수는 롤 모델로 배우 손예진을 꼽으며 균형을 잃지 않고 꾸준히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다져나가고 있는 모습을 닮고 싶다고 덧붙였다.

개인 역량을 키워나가는 타히티 멤버들의 도전을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였다. 타히티 제리는 노래부터 시작해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낼 수 있는 유투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타히티만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보이 그룹과 같은 '와일드함'을 꼽기도 했다. 각 멤버의 성향도 개성도 너무 뚜렷함과 함께 털털한 매력을 시종일관 보여준 만큼 수줍고 낯설어 하는 소녀보다는 옆집 언니, 누나 같은 모습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타히티만의 매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와일드함과 함께 리더 민재의 역할도 돋보였다. 긴 촬영 동안에도 멤버들의 컨디션을 위해 나서서 분위기 메이커를 하며 촬영을 주도해 나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타히티의 수장 역할을 해내고 있었다. 지칠 법도 한 짧지도 길지도 않은 6년 동안의 리더 민재에 대해 멤버들은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데뷔 이후 귀여움, 섹시 등 다양한 컨셉을 선보인 타히티는 기존에 도전하지 못한 걸 크러쉬로 팬들 앞에 서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언니'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강렬함으로 팬들에게 항상 신선함을 선보이고자 타히티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롤 모델로는 걸그룹 씨스타를 꼽으며 실력, 이미지, 퍼포먼스 등 다양한 모습을 본받고 싶다는 이유를 덧붙였다.

활동을 이어나갈수록 팬들에게 '고마움'이라는 단어가 더욱 깊이 새겨진다는 타히티. 2017년에는 한국, 일본을 넘어 다양한 국가에 타히티를 알릴 계획을 전했다. 작년의 활동을 발 디딤 삼아 항상 사랑해주고 기다려주는 팬들을 위해 꾸준한 활동으로 감사와 보답을 전하고자 하는 팬들에 대한 사랑도 드러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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