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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충무로에 여성 감독들의 전성시대가 열릴까.
또 '해빙'의 이수연 감독도 여성 감독이다. 이수연 감독은 지난 2003년 '4인용 식탁'으로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전지현 박신양이라는 톱스타 배우가 출연한 것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4인용 식탁'은 색다른 호러물로 관심을 끌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또다른 심리스릴러로 관객을 찾는다. 섬?한 포스터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 스릴러다. 조진웅, 김대명, 신구, 송영창, 이청아 등이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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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섬세한 감성이 로맨스물이나 심리물에서 더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는 많았지만 크게 성공한 감독은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이주영 감독과 이수연 감독의 신작은 꽤 중요한 전환점이 될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두 작품이 여성 감독에게 특화됐다고 꼽히는 감성과 심리를 내세워 관객들에게 어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해빙'과 '싱글라이더'가 여성 감독들의 활동 폭을 넓혀주는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