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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플러스 '여자플러스'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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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한나 기자] 세다! 그래서 재밌다!
15일 SBS 플러스의 야심작, '여자플러스'가 첫 방송됐다. '여자플러스'는 국내 최초 3040 여성들을 위한 뷰티 프로그램을 표방하며 지금까지의 뷰티 프로그램과는 1000% 다른 노선을 노렸다. 기획 단계부터 3040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실용적인 뷰티 프로그램을 모토로 2030 여성 시청자들을 위한 천편일률적인 기존 뷰티 프로그램들과는 차별점을 갖는다.
편성 시간도 파격적이다. '여자플러스'의 방송시간은 오전 10시. 여타 뷰티프로그램이 방영되는 오후 8시 이후 시간대를 과감하게 버렸다. 타깃 시청자들을 제대로 공략한 것이다. 사실 국내 뷰티 프로그램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 시즌마다 어느 방송국에서나 비슷비슷한 프로그램 일색인데다 좋다는 제품을 소개할 때마다 광고성이 짙게 느껴지는 탓에 시청자들이 느끼는 피로도 역시 높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여자플러스'는 기존 뷰티프로그램의 틀에서 탈피해 새로움으로 날개를 달았다.
확실히 첫방부터 남달랐다. 지금부터 '여자플러스'의 그 남다른 포인트를 함께 살펴보자.
남다른 포인트①-3MC의 솔직함!
시작부터 솔직하고 과감한 멘트가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3040세대를 가장 잘 이해할 3MC가 60분 동안 쉴 틈 없이 쏟아내는 온갖 정보와 뷰티 꿀팁, 플러스 유쾌한 입담에 지루할 틈이 없다. 방송경력 24년 차에 모델 출신으로 미모 관리의 베테랑, 방송인 변정수와 미스코리아 출신의 똑소리 나는 알파맘 설 수현, 그리고 얼마 전 첫아이를 출산했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8등신 보디를 유지하며 주부들 사이의 핫이슈로 떠오른 정가은까지! 세 사람의 주고받는 합이 가히 환상적이다. 패션, 뷰티는 물론 19금(?)을 오고 가는 적나라한 멘트까지 쉴 틈 없는 MSG 가득한 멘트들이 배꼽 잡는다.
'여자플러스'는 3MC의 출근길부터 집에서의 홈케어, 여행지에서의 뷰티 꿀팁까지 공개하며 MC 초밀착 꿀팁 대방출에 힘을 쏟았다. 스튜디오 안은 물론 스튜디오 밖에서의 3040여성들의 뷰티 아이콘을 만나볼 수 있었다.
남다른 포인트②-주제 끝장내기!
'여자플러스'는 회마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여러 코너를 다룬다. 넓고 깊게 하나의 주제를 여러 방면에서 다룸으로써 주제의 끝판왕! A TO Z를 보여준다. 첫 회의 주제는 '시간을 되돌리는 뷰티 타임 슬립'.
3MC의 출근길에서 리즈 시절까지 리얼 뷰티 타임슬립을 보여주는 한 편, 메인 MC 변정수의 탄산수 디톡스 비법부터 욕실에서 스킨케어-메이크업까지 모두 끝내는 집안의 뷰티존 케어, 여행에서도 잊지 않고 챙기는 뷰티 꿀팁까지 그녀의 꼼꼼한 24시간 뷰티케어가 초동안 미모를 가꾸는 비결이었음을 현실적으로 보여주었다.
'여자플러스'는 뷰티모델도 남달랐다. 타깃명중! 40대 뷰티 모델을 기용한 것. '뷰티 타임 슬립'이라는 주제에 맞게 황방훈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손길로 동안 메이크업 비법을 공개했다.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메이크업 베이스 미장하기(?) 부터 레드립으로 다크서클 가리기를 비롯해 퍼프로 립스틱 바르기까지 색다른 메이크업 하우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남다른 포인트③-솔직리얼한 여자의 물건 리뷰!
'여자플러스'의 리뷰는 리얼했다. 입소문난 베스트5 제품을 각 분야의 전문가와 뷰티 크리에이터가 솔직하게 파헤쳐보는 여자의 물건이 바로 그 것! 네 명의 전문가와 3MC까지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장단점을 가감없이 리뷰한다.
말 그대로 '리얼 컨슈머 토크'를 나누는 코너다. '좋다~'하는 입소문 난 제품들의 사용법과 효과, 가성비까지 낱낱히 비교해 보여준다. 어디에서도 쉽게 들을 수 없는 리뷰가 담겨있다.
첫 회만으로도 '여자플러스'의 기획의도가 딱 맞아떨어진다. 재미요소는 더하고 불필요한 군더더기는 버렸다. 진짜 여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프로그램이었다. 이제 막 첫 방송을 마쳤다. 앞으로 '여자플러스'가 펼쳐낼 더 재미난 이야기들을 기대해본다.
ha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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