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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기 "사춘기 때 '눈길' 촬영, 역사 의식 깊어졌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2-13 16:34


배우 김향기가 13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눈길'의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눈길'은 일제 강점기에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겪어야 했던 종분(김향기)과 영애(김새론), 두 소녀의 가슴 시린 우정을 다룬 작품이다.
왕십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2.1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향기가 "사춘기 때 '눈길' 찍으며 역사 의식 깊어졌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영화 '눈길'(이나정 감독, KBS 한국방송공사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가난하지만 씩씩한 소녀 최종분을 연기한 김향기는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작품이었지만 일단 시나리오를 봤을 때 무섭게만 표현되지 않았고 오히려 담담하게 표현돼 기억에 남았다"며 "내가 이 작품을 잘 표현한다면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이 작품을 용기내 도전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촬영할 때 중3이었다. 한창 사춘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이 작품을 하면서 역사 의식이 깊어졌다. 그것만으로 이 작품에 대한 의미를 갖게 됐다. 이 작품을 하면서 위안부 할머니를 돕는 단체를 많이 알게 됐다. 친구들과도 공유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려고 하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살아야 했던 두 소녀의 가슴 시린 우정을 다룬 감동 드라마다. 김향기, 김새론, 김영옥, 조수향, 서영주, 장영남 등이 가세했고 KBS1 '당신 뿐이야'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드라마 스페셜 '연우의 여름' 등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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