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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새롭게 시작한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그 동안의 기대를 확신으로 만들기 충분했다. 7명의 언니들의 꿈은 순수하고 해맑았으며 어느덧 시청자들의 심장도 함께 쿵쾅이게 하며 꿈을 꾸게 만들었다. 꿈을 꾸는 언니들의 진심에 절로 박수치며 눈물짓게 만든 이것이 바로 '언니쓰'의 파워였다.
전소미는 공민지에 대한 성공한 덕후임을 인증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소미는 "저의 어렸을 때부터 롤모델이었다"며 공민지의 첫 등장부터 떨리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오디션에서 부른 투에니원의 '론리(Lonely)'를 공민지와 듀엣으로 부르며, 향후 유닛의 가능성을 열었다. 과연 공민지와 전소미가 유닛을 결성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그런가 하면, 총괄 프로듀서인 김형석 작곡가와의 개별면접을 통해 속마음을 드러낸 멤버도 있었다. 바로 강예원이었다. 성악명문대에 입학한 후 무리한 연습과 다이어트로 성대결절이 왔던 강예원은 성대의 상처보다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은 상태. 음악을 사랑했던 만큼 두려움과 미움이 커져 예능 프로그램에서조차 '애국가'를 부를 정도로 음악을 멀리하고 있었다. 애써 참으면서도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로 진심을 드러낸 강예원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도 함께 폭발시켰고 향후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무대 위에 설수 있을지 강예원의 성장에 기대를 모았다.
시즌1의 멤버였던 김숙과 홍진경은 언제 만나도 웃음을 주는 믿고 보는 언니쓰 멤버였다. 김숙과 홍진경은 든든한 맏언니다운 미친 존재감으로 시종일관 '언슬2'를 이끌었다. 갓숙은 새 멤버들의 긴장감을 풀어주며 적재적소에 웃음으로 윤활유 역할을 하는가 하면, 홍진경은 여전한 몸치와 음치를 과시하며 '언니쓰2기' 하위권의 기준이 되어주며 시종일관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책임 프로듀서로 이들을 이끌 김형석 작곡가 외에 카리스마 무대 연출가 박칼린, 스타연기 코치 안혁모, 보컬디렉터 한원종, 보컬트레이너 장진영, 안무가 김화영, 걸그룹 안무가 김규상 등 김형석 사단이 공개되며 향후 최고 수준의 아이돌 걸그룹 프로젝트가 시작됨을 알렸다.
새롭게 시작한 '언슬2' 7명의 언니들은 여전히 친근했고, 매력적이었으며, 보다 강했다. 7명의 멤버들이 모두 지닌 절실함이 어떤 고난 속에서 새로운 걸그룹으로 무대에 설수 있을지 기대를 한층 높이기에 충분했다.
김숙-홍진경-강예원-한채영-홍진영-공민지-전소미를 멤버로 언니들의 꿈 도전을 시작하는 '언니들의 슬램덩크 2'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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