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무한도전' 본방 없는 토요일이 28일부터 시작된다.
국민 예능 MBC '무한도전'이 설날인 28일부터 약 7주간 결방하고 재정비에 들어간다. 지난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매번 다른 아이템과 주제로 시청자를 위해 달려온 '무한도전'은 더 발전된 모습으로 시청자를 만나기 위해 '7주간의 휴식기'라는 큰 결정을 내렸다.
'무한도전'이 휴식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설날인 28일부터 3주간은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이 '사십춘기'가 방송된다. '사십춘기'는 한 가정의 어엿한 가장이지만 마음은 아직도 철없 20대에 머물러 있는 권상우와 정준하의 가출기를 담아낼 전 세대 공감 리얼리티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도 여러번 언급된 바 있는 '절친' 권상우와 정준하의 우정과 케미가 기대를 모은다.
'사십춘기' 3주 방송 이후부터 4주 동안은 그동안 방송됐던 '무한도전' 방송이 재편집돼 선보인다. 지난 '무한도전' 방송 말미에서 유재석은 "재편집 방송 외에도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된다. 중간 중간 진행되는 아이템이 있으면 다양한 방법으로 보여드리겠다"고 설명했다.
'무한도전' 휴식기가 시작되자 '무한도전'의 팬들과 시청자들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매 명절 마다 색다르고 특별한 특집으로 시청자를 즐겁게 해주던 '무한도전'이기 때문에 설날부터 시작되는 '무한도전'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하지만 재정비 기간은 '무한도전'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선택으로 보인다. 숱한 풍파를 견디면서 10년 동안 최고의 위치를 지키고 있던 '무한도전'은 멤버 광희의 군 입대로 인한 멤버 변화, 노홍철의 복귀 가능성 등 변화의 가능성이 제시되면서 격변이 예고되고 있다. 큰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10년 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전혀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위해 꼭 필요한 고민과 실험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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