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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아이유와 장기하가 결별했다. 연예계 대표 뮤지션 커플인 두 사람은 약 3년간의 교제 끝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둘은 다시 동료 뮤지션이자,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
진정성 있는 음악을 추구하는 두 뮤지션간의 만남으로도 숱한 화제를 모았다. 둘의 공통점은 닮은 음악성향과 더불어 기타연주이기도 했다. 열애 인정 당시 아이유는 "만난 지는 2년 가까이 돼 가요. 라디오에서 처음 만났고 제가 첫 눈에 반했다"며 "배울 것이 많고 고마운 남자친구다. 평범한 연애를 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장기하도 "지난 2013년 10월, 제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초대석에 아이유 씨가 출연했을 때 처음 만났다. 그때 대화를 나눠보고 '이 사람 정말 멋진 사람이구나' 느꼈다"고 전한 바 있다.
현재 아이유와 장기하의 올해 공통적인 계획은 새 음반과 공연이다. 지난해 11월 종영한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10세기 고려 여인 해수 역으로 열연을 펼쳤던 아이유는 다시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대규모 중국 팬미팅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아이유는 다시 새 음반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장기하 역시 올해 음악에만 올인한다. 지난해 4집 앨범 '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 발매와 동명의 전국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장기하는 조만간 멤버들과 올해 활동에 대한 큰 그림을 논의할 계획이다. 장기하 측은 스포츠조선에 "새 음반과 콘서트 등 전반적인 계획에 대해 상의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공연에 보다 집중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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