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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강호가 "지난해 영화상 독식한 이병헌 때문에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 중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 역을 맡은 송강호는 신분과 정체성에 대한 혼돈스러움을 연기하며 캐릭터에 입체적인 매력을 덧입혔다. 특히 송강호는 2010년 '박쥐'(박찬욱 감독)로, 2014년 '변호인'(양우석 감독)으로 각각 '올해의 영화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쥔바, '밀정'으로 세 번째 '올해의 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됐다.
송강호는 "이병헌이 사라지니 내게 기회가 온다. 지난해 이병헌 때문에 힘들었다. 손예진 씨 파트너가 바뀌니 새롭죠?"라고 재치를 보였다.
한편, 한국의 '골든글로브'로 불리는 '올해의 영화상'은 종합지, 스포츠지, 경제지, 방송사, 뉴미디어 등 전국 50개 언론사의 73명 영화기자(1사 2인 기준)가 소속된 한국영화기자협회가 매년 영화 발전에 기여한 영화인과 배우, 작품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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