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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김종민이 '1박 2일'에서 '하차 청원운동'이 있던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시민들을 향해 "김종민 하면 생각나는 게 뭐가 있는지?"를 물었고, 곳곳에서 '1박 2일', '신바'라는 답변이 들려왔다.
이에 김종민은 "많은 것들이 있지만 김종민 하면 바보가 떠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바보'에 대한 주제로 버스킹을 시작했다.
김종민은 수많은 악플에 대해 "맨정신으로는 볼 수가 없어서, 술을 먹고 취했을 때 계속 봤다" 며 "어느 순간 그 글 안에서 감정들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분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어떤 분은 김종민이 잘 됐으면 좋겠어서, 또 어떤 분은 정말 내가 싫어서, '이런 마음으로 썼겠구나'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작 "해코지를 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며, "어느 순간 악플들을 보면서 정말 더 열심히 해야 되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전해 시민들의 공감 어린 박수를 받았다.
행복한 바보 김종민의 진심을 전한 '말로 하는 버스킹'은 오는 18일(수) 밤 9시 30분에 방송될 JTBC '말하는대로'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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