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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슈퍼맨' 아이들의 매력에 걸그룹이 푹 빠졌다.
이 밖에도 '연예대상'에 참석한 아이들은 레드카펫 위에서 개성 넘치는 포즈를 취하며 끼를 발산했고, 인기상을 수상해 무대 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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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 삼남매' 설아-수아-대박이는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코 세척에 도전했다. 가장 먼저 자신있게 나선 설아는 식염수가 코에 들어오자 깜짝 놀라 울음을 터뜨렸고 "아빠가 너무했다"며 원망했다. 이어 수아의 양보(?) 덕분에 대박이가 코 세척에 나섰다. 대박이도 설아처럼 식염수가 들어오자마자 깜짝 놀랐지만, 이내 특유의 침착함을 발휘해 코 세척에 성공했다. 그러나 반대쪽도 하자는 말에는 "아니야"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동국은 감기에 특효라는 레몬청을 만들었다. 레몬청을 만들던 중 비글 삼남매는 레몬을 먹겠다고 나섰고, 이동국은 "오렌지라고 생각하면 오렌지 맛"이라며 레몬을 건넸다. 가장 먼저 레몬의 강렬한 신맛을 본 설아는 오만상을 쓰다가도 "오렌지 맛 같다"며 아빠의 엉터리 논리에 동참했다. 또 대박이는 두 주먹까지 꽉 쥔 채 온몸을 떨며 레몬의 신세계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지만, "빠기 안 셔!"라고 허세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기태영은 육아 고수 박광현과 육아 새내기 동호와 만났다. 박광현은 딸 하온이가 낯선 환경에 금세 적응하게 하기 위해 육아용품을 한가득 챙겨와 '육아 고수'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 박광현은 육아 팁을 줄줄이 읊으며 기태영과 육아 지식 배틀을 펼쳤다. 두 사람이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는 사이 23세 초보 아빠 동호가 등장했다. 동호는 아들 아셀을 돌보느라 진땀을 흘렸고, 육아 고수 '기줌마'와 '박줌마'는 한마음으로 동호를 챙겼다. 동호는 육아가 많이 힘드냐는 질문에 "안 힘든 게 없이 다 힘들다. 하지만 아기가 너무 예쁘니까 힘들어도 잊고 한다"고 말했다. 또 동호는 23세에 아빠가 된 기분을 묻자 "지금은 잘 모르겠는데 서른 됐을 때 아셀이가 초등학교 가면 많이 좋을 거 같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박광현과 기태영은 "서른 살 쯤에 아빠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며 "동호는 체력적으로 젊으니까 얼마나 좋냐"며 동호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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