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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인성이 선배 정우성과 호흡에 대해 "다들 부러워할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범죄 액션 영화 '더 킹'(한재림 감독, 우주필름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무소불위 권력 쟁취를 꿈꾸는 검사 박태수 역을 맡은 조인성은 "정우성 형과 함께하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 영광이었다. 화면을 보면서 각자 다른 색이 있다는걸 느꼈고 한재림 감독이 그걸 한 프레임에 잘 담아준 것 같아 감사했다. 내 나이 또래 배우들은 정우성이 우상과도 같았는데 아마 내 또래의 다른 배우들이 본다면 많이 부러워할 것 같다"고 웃었다.
이에 대한민국의 권력을 설계하고 계획하는 검사장 한강식 역의 정우성은 "조인성이 데뷔할 때부터 같은 소속사에 있었다. 데뷔 초엔 배우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러던 중 '더 킹'이라는 시나리오가 계기가 돼 같이 작업하게 됐다. 내가 선배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고 함께 촐영하면서 조인성이 멋지게 성장한 것 같아 뿌듯했다. 조인성이 10대부터 30대까지 연기한다는 게 큰 부담일 것이다. 내레이션도 많고 감정 기복도 많은데 꽤 멋진 박태수를 만든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한 남자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를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극이다.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김의성, 김아중이 가세했고 '관상' '우아한 세계' '연애의 목적'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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