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불법 다운로드 피해 속에서도 적수 없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 개봉해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 중인 '너의 이름은.'은 개봉 2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 주말 100만 돌파에 성공한 '너의 이름은.'은 역대 애니메이션 톱5에 들 정도로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는 것.
하지만 '너의 이름은.'의 뜨거운 열풍 때문인지 각종 불법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서는 불법으로 녹화된 파일이 유포되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 지난해 8월 일본에서 선 개봉 후 하반기에만 중국, 대만, 홍콩, 태국에서 개봉한 '너의 이름은.'은 전 세계 동시 개봉이 아닌 탓에 해외에서 녹화된 파일이 국내 사이트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 150만 돌파를 앞둔 '너의 이름은.'에겐 여러모로 악재가 됐다.
이 관계자는 "다행히 불법 파일 유포로 '너의 이름은.'의 스코어 행진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것 같다. 꾸준히 관객을 끌어모으는 추세라 내부적으로도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너의 이름은.'에 대한 관객의 사랑이 대단한 것 같다. 좋은 기운을 모아 불법 유포도 막고 흥행도 하길 바란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도 300만 돌파 시 다시 한번 내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약이 꼭 성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너의 이름은.'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