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송현욱PD가 전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송현욱PD는 "동어반복, 자가복제가 어떻게 보면 쉽고 편하다. 하지만 백지 상태로 새 작품에 들어가려 한다. '연애 말고 결혼'은 20대 청춘남녀의 현실적 사랑과 연애관, 결혼관을 다룬 발칙한 로맨스였다. 로맨스에 많이 치중했다. '또 오해영'은 30대의 일과 사랑, 그리고 좀더 깊이 있는 죽음과 삶의 문제까지 건드렸던 현실적인 작품이었다. '내성적인 보스'는 굉장히 판타지적 작품이다. '오페라의 유령'을 차용한 부분도 있고 극도로 대인기피증을 가진 주인공, 그의 문을 열기 위해 쉴 새없이 두드리는 여자 주인공이라는 설정이 판타지적이지만 우리가 생각해 볼 문제들을 더했다. 소통의 문제와 같은 문제에 대해 좀더 고민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리 좋은 주제와 관점을 갖고 있더라도 그것을 재밌고 사람들이 공감하며 따라올 수 있게 만드는지가 중요하다. 공감과 소통, 재미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내성적인 보스'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연우진)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박혜수)이 펼치는 소통 로맨스다. tvN '연애 말고 결혼', '또 오해영'을 연출한 송현욱PD와 '연애 말고 결혼' 등을 집필한 주화미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품은 연우진 박혜수 윤박 공승연 예지원 등이 출연하며 '막돼먹은 영애씨15' 후속으로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