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김신영, '씬스틸러'속 진정한 씬스틸러다.
극한 상황에서도 배우들의 애드리브는 놀라웠다. 이시언과 강예원, 이규한, 이준현은 금새 상황을 파악하고 극에 몰입했다. 극 설정에 맞춰 다양한 캐릭터롤 소화하는 팔색조 연기 향연은 물론, 자칫 콩트로 흐를 수 있는 애드리브 대결에서 묵직한 존재감과 진지한 연기가 시청자를 몰입하게 했다. 방송 후 강예원, 이규한, 김정태, 이준혁, 신이, 최성국 등 씬스틸러들의 연기력이 재조명됐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대결을 내세운 '씬스틸러'라도 그 정체성은 예능이다. 이에 '야심만만' 이후 10년만에 월요일 예능으로 돌아온 대세 박수홍을 비롯해 파일럿 일등공신 정준하, 순발력 1등 양세형, 변신의 여왕 김신영 등 예능인 라인업에도 정성을 들였다. 이들은 첫 회부터 예상못한 연기와 애드리브로 웃음 사냥꾼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
쓸데없이 고퀄리티의 분장과 예상치 못한 김신영의 변신은 시청자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예고없는 그녀의 등장은 연기에 몰입하던 배우들을 당황케 하는 반전 요소다. 원작 속 배우들의 특징을 콕 찝어낸 놀라운 싱크로율은 물론, 남다른 순발력과 재치로 끊임없이 돌발 상황을 만들어 내며 '씬스틸러'에 없어선 안 될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
김신영은 2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되는 '씬스틸러'에서 박수홍의 어머니 역할에 도전, 또 한 번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박수홍 어머니 특유의 흰 머리 분장은 물론 말투와 행동, 표정까지 똑같이 따라하는 김신영의 모습에 박수홍 조차도 놀랐다는 후문이어서 그녀의 활약에 또 다시 기대가 쏠린다.
ran61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