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HIT',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영예의 대상!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6-11-16 15:24 | 최종수정 2016-11-16 18:47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을 뽑는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11월 16일 오후 5시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지난 1996년 시작돼 올해로 벌써 21년째를 맞는 게임대상은 스포츠조선과 문화체육관광부, 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가 주관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10월까지 1년간 출시된 우수한 국산 게임, 뛰어난 활약상으로 한국 게임산업을 빛낸 게임사 관계자들과 협단체를 대상으로 총 15개 부문(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인기게임상 등) 22개 분야에 걸쳐 시상한다.
대상을 수상한 히트의 박용현 대표와 최우수상을 수상한 스톤에이지 최정호 대표와 함께 2016 게임대상 영광의 수상자들이 트로피와 함께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11.16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을 뽑는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11월 16일 오후 5시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지난 1996년 시작돼 올해로 벌써 21년째를 맞는 게임대상은 스포츠조선과 문화체육관광부, 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가 주관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10월까지 1년간 출시된 우수한 국산 게임, 뛰어난 활약상으로 한국 게임산업을 빛낸 게임사 관계자들과 협단체를 대상으로 총 15개 부문(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인기게임상 등) 22개 분야에 걸쳐 시상한다.
대상을 수상하고 있는 넷게임즈 히트의 박용현 대표.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11.16

'HIT'가 역시 히트!

넷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한 모바일게임 'HIT'(히트)가 게임대상을 품에 안으며 올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게임임을 입증했다.

16일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스포츠조선-문화체육관광부-전자신문 공동 주최,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주관) 시상식에서 모바일 액션 RPG 'HIT'는 최고의 영예인 대상(대통령상·상금 1000만원)을 수상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HIT'는 언리얼엔진4로 만든 뛰어난 그래픽에다 액션 RPG의 최고 정점을 찍었다고 할 정도의 기술력으로 1년 내내 큰 인기를 모았다. 유저들이 직접 뽑은 인기상(국내부문) 부문도 수상, 2관왕에 올랐다. 지난 2년간 대상으로 선정된 '블레이드', '레이븐' 등과 같은 액션 RPG라는 점에서 장르적인 유사성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흥행성과 작품성에서 다른 경쟁작에 앞선 것으로 평가받았다. 'HIT'는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어 이번 대상 수상으로 상당한 탄력을 받게 됐다. 또 'HIT'를 서비스하고 있는 넥슨은 지난 2010년 '마비노기 영웅전'에 이어 6년만에 이번에는 퍼블리셔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넥슨은 17일부터 열리는 '지스타 2016'에서 무려 35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인데, 향후 자체개발뿐 아니라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에서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운영사임을 입증한 셈이다.

이어 넷마블엔투의 '스톤에이지'가 최우수상(국무총리상·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동명의 온라인게임 IP를 발전된 기술력과 트렌드를 접목,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대표적인 게임으로 꼽혔는데, 역시 흥행과 작품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해외 진출에 날개를 달게 됐다.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사로 성장한 넷마블은 지난해 '레이븐'에 이어 2년 연속 게임대상의 주인공이 됐으며, 넷마블엔투의 경우 글로벌 히트작 '모두의마블'이 게임대상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는데 이번 최우수상 수상으로 흥행 대박에 이어 명예까지 거머쥐게 됐다.

모바일게임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화이트데이'(로이게임즈), 그리고 '로스트킹덤'(팩토리얼게임즈)에 동시에 수여됐다. 온라인게임 우수상 역시 '블레스'와 '트리오브세이비어'가 공동으로 받게 됐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의 접전을 펼쳤던 것이 그 이유였다.

모바일 호러게임 '화이트데이'는 부분유료화가 대세인 상황에서 유료게임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가능성을 보여줬고, VR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확장성을 인정받았다. '화이트데이'는 기술창작상 게임기획/시나리오 부문(스포츠조선 사장상)과 우수개발자상 기획/시나리오, 프로그래밍 등 모두 3개 부문을 더 휩쓰는 등 4관왕으로 다방면의 전문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로스트킹덤'은 흥행성 면에선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높은 완성도로 액션 RPG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블레스'는 7년간 7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만들어낸 대작 온라인 MMORPG로, 모바일이 대세 트렌드인 상황에서도 우직하게 개발해 서비스까지 이어진 공과를 인정받았다. '트리오브세이비어' 역시 초기 버그와 각종 문제들로 고전했지만 온라인 MMORPG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한 동시에 온라인게임의 지속적인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우수상을 타게 됐다. 특히 '블레스'는 기술창작상 게임사운드(스포츠조선 사장상)와 게임그래픽(전자신문 사장상) 등 2개 부문에서, 그리고 '트리오브세이비어'는 기술창작상 게임캐릭터(전자신문 사장상)를 함께 받으며 기술력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다만 PC/비디오게임/아케이드/보드게임 부문은 아예 후보작이 없어 수상작도 내지 못하며 장르적인 침체를 그대로 반영했다. 본상 못지 않게 관심을 모았던 인기게임상 해외부문에선 '오버워치'와 '검과마법'이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올해 전세계 최고 인기 온라인게임으로 꼽힌 블리자드의 '오버워치'가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최신 트렌드인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게임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신설된 차세대 게임 콘텐츠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모탈 블리츠 VR'에 돌아갔다. 이밖에 사회공헌우수상은 넷마블게임즈가 받았으며, '게임사전'을 제작해 게임문화를 한단계 격상시킨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특별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스포츠조선 방성훈 대표이사 발행인, 스포츠조선 이성관 대표이사 전무, 전자신문 구원모 대표,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산업과 최성희 과장, 지스타 조직위원회 집행위원회 최관호 위원장,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강신철 회장, 게임문화재단 정경석 이사장,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철 부원장, 게임물관리위원회 여명숙 위원장 등을 비롯해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 넷마블엔투 최정호 대표,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한재갑 대표, IMC게임즈 김학규 대표, 로이게임즈 이원술 대표 등 게임 관계자 300여명이 참가했다.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이어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 게임쇼 '지스타 2016'이 열린다.
부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2016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 내역

구분=세부분야=훈격(부문)=수상작(수상자)=개발사(소속)

대상=-=대통령상=HIT=넷게임즈

최우수상=-=국무총리상=스톤에이지=넷마블엔투

우수상=온라인게임=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블레스, 트리오브세이비어=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IMC게임즈

"=모바일게임='=화이트데이, 로스트킹덤=로이게임즈, 팩토리얼게임즈

"=PC/비디오/아케이드/보드게임='=수상작 없음=-

기술창작상=게임기획/시나리오=스포츠조선 사장상=화이트데이=로이게임즈

"=게임사운드='=블레스=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게임그래픽=전자신문 사장상=블레스=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게임캐릭터='=트리오브세이비어=IMC게임즈

공로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동규 경사=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

우수개발자상=프로그래밍=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원범섭=로이게임즈

"=기획/디자인='=신진섭=로이게임즈

사회공헌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넷마블게임즈=-

차세대 게임 콘텐츠상=-=모탈 블리츠 VR=스코넥엔터테인먼트

클린게임존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짱 오락실, 로떼PC까페, 아이닉스 PC방=-

인기게임상=국내=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장상=HIT=넷게임즈

"=해외='=오버워치=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특별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엔씨소프트문화재단=-

스타트업 기업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인스퀘어=-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최성원 이사=룽투코리아

인디 게임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트리오브라이프=오드원게임즈

굿 게임상=-=게임문화재단이사장상=배틀한국사 for Kakao=이투스교육

자율규제 이행 우수기업상=-=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상=게임빌=-

◇대한민국 게임대상 역대 대상 수상작

연도=수상작=제작사=플랫폼

1996년=피와 키티=패밀리프로덕션=PC게임

1997년=왕도의 비밀=한겨레정보통신=PC게임

1998년=리니지=엔씨소프트=온라인게임

1999년=EZ2DJ=어뮤즈월드피아=아케이드게임

2000년=포트리스2=CCR=온라인게임

2001년=창세기전Ⅲ 파트2=소프트맥스=PC게임

2002년=네이비필드=에스디엔터넷=온라인게임

2003년=리니지2=엔씨소프트=온라인게임

2004년=킹덤언더파이어:더크루세이더=판타그램=비디오게임

2005년=열혈강호 온라인=엠게임=온라인게임

2006년=그라나도 에스파다=IMC게임즈=온라인게임

2007년=아바=레드덕=온라인게임

2008년=아이온:영원의 탑=엔씨소프트=온라인게임

2009년=C9=NHN게임즈=온라인게임

2010년=마비노기 영웅전=넥슨=온라인게임

2011년=테라=블루홀스튜디오=온라인게임

2012년=블레이드&소울=엔씨소프트=온라인게임

2013년=아키에이지=엑스엘게임즈=온라인게임

2014년=블레이드=액션스퀘어=모바일게임

2015년=레이븐=넷마블에스티=모바일게임

2016년=HIT=넷게임즈=모바일게임

제37회 청룡영화상,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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