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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 팬들은 물론 전세계 게이머가 모두 주목하는 축제. 블리즈컨이 오는 11월 5일, 6일(한국시간 기준) 양일간 개최된다.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디아블로'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소식이다. '디아블로4' 혹은 '디아블로3의 또 다른 확장팩'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는 유저들이 적지 않다. 디아블로3가 출시된지 5년이 지났고, '영혼을 거두는 자' 확장팩이 출시된 것도 벌써 3년 전의 일이다. 마침 올해가 디아블로가 출시된지 20주년 되는 해이기에 디아블로 후속작 혹은 신작에 대한 기대가 한창 무르익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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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HD 해상도가 보급되기 이전 시대에 선보인 게임들의 리마스터 버전에 대한 관심도 높다.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디아블로2 등의 게임이 새로운 그래픽으로 공개될 것이라는 루머는 블리즈컨 2016이 다가오면서 자연스럽게 유저들 사이에 퍼지기도 했다. 블리자드가 이들 게임의 클래식 게임 전문 엔지니어를 모집한다는 구인을 낸 것이 이런 소문의 발단이다.
출시된지 오랜 시간이 지난 게임이지만 여전히 유저들의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 게임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게임의 리마스터가 출시된다면 신작 출시에 못지 않은 파급력을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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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간만에 선보인, 그리고 올해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게임인 오버워치에서도 새로운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지속적으로 '떡밥'이 공개되고 있는 신규 영웅 솜브라에 대한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내다보는 유저들이 적지 않다. 게임 내 캐릭터들이 모두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는 만큼, 솜브라는 과연 어떤 매력을 지닌 캐릭터일 것인지가 관심사다.
하스스톤과 히어로즈 오브 스톰에서 전해질 새로운 소식을 기대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스스톤에서는 신규 확장팩에 대한 정보가, 히어로즈 오브 스톰에서는 새로운 전장과 영웅이 공개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번지고 있다.
하스스톤의 경우, 블리자드 측에서 1년간 2번의 확장팩을 공개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는데, 올해는 3월에 '고대 신의 속삭임을' 확장팩이 공개된 상황이다. 계획대로라면 아직 한 번의 확장팩 업데이트가 남은 셈이다. 최근 하스스톤 공식 SNS를 통해 '가젯잔'에 대한 하나씩 공개되고 있는 것을 보면, 이를 바탕으로 하는 확장팩이 공개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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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오브 스톰의 수석 디자이너가 지난 10월 해외 매체를 통해 신규 영웅에 대한 언급을 한 이후, 어떤 영웅이 게임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낼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오버워치의 디바(D.Va)가 출시 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과연 이 영웅이 히어로즈 오브 스톰에 등장하는 오버워치의 세 번째 영웅이 될 것인지도 지켜볼 일이다.
기존 IP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식의 행보를 보이던 블리자드가 오버워치를 출시한 것처럼 전에 없던 새로운 IP를 선보일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마침 올해가 블리자드 창립 25주년이기에 이를 기념할만한 새로운 IP가 공개된다면 자사의 25주년과 블리즈컨 10주년을 가장 성대하게 장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이런 기대를 하게 만든다.
게임인사이트 김한준 기자 endoflife81@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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