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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 이동건·조윤희, 티격태격하며 쌓여가는 정[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10-02 21:04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동건과 조윤희가 티격태격하면서 정을 쌓아갔다.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이동진(이동건 분)과 나연실(조윤희 분)이 티격태격하면서도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이동진에 의해 양복점에서 해고당한 나연실은 요구르트 아줌마로 양복점 앞에 다시 나타났다. 이에 동진은 "도대체 저의가 뭡니까. 가게 앞에서 알짱대는 저의가 뭐냐고요"라며 따졌고, 연실은 "저의 같은 거 없어요, 그러니까 임시 사장님은 들어가셔서 임시 사장님 일 보세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동진은 "양복점에서 잘리니까 시위하는 거 누가 모를 줄 알아요?"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연실은 배삼도(차인표 분)에게 부탁해 양복점 앞에서 장사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아냈다. 삼도는 연실의 모습에 안타까워하며 "연실씨 양복점에 복직하게 하면 안되겠냐"고 부탁했지만, 동진은 딱 잘라 거절했다.

동진과 연실은 계속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진은 식당에서 식사를 했지만 양복점에 실수로 지갑과 휴대전화를 두고 나온 탓에 계산을 못하게 됐다. 이에 동진은 식당 사장에게 자신이 '월계수' 양복점 주인 아들이라며 양복점에서 돈을 가져오겠다고 설득했지만, 사장님은 처음 보는 동진의 말을 믿지 않았다. 이에 동진은 연실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신분을 밝혀달라고 했지만, 연실은 "제가 왜요?"라고 되물으며 사장에게 "목소리만 들어서는 모르겠다"고 말해 동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앞서 최곡지(김영애 분)를 위해 고은숙(박준금 분)을 시원하게 때려줬지만, 고소당할 위기에 처한 복선녀(라미란 분)는 은숙을 달래기 위해 김치를 만들어 집으로 찾아갔다. 선녀는 "고소한거 취하해달라. 평생 사모님 반찬은 책임지겠다. 한번만 봐달라"며 사죄했다. 이에 은숙은 "사부인(최곡지)에게 방성문 받아오면 없던일로 해주겠다"고 말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곡지는 은숙에게 전화해 "누구한테 반성문을 쓰라 말라냐"라며 화를 냈다.

동진은 삼도에게 본격적으로 양복에 대해 배웠다. 동진은 "재단부터 바느질까지 배우고 싶다. 실무를 알아야 경영에 힘쓸 수 있지 않겠냐"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앞서 손님이 부탁한 양복을 재단하던 삼도는 "양복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혼방복지 원단이 필요하다"며 걱정했다. 결국 삼도는 원단가계들을 꿰뚫고 있는 연실에게 원단을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삼도는 동진에게 연실을 따라가서 배우라고 시켰다. 연실을 따라 원단시장을 찾은 동진은 앞서 연실의 "돌아가신 아버지의 꿈을 위해 양복점 일을 한다"라는 고백이 사실임을 알게됐다. 연실은 원단을 구했고, 동진은 감사의 표시로 수고비를 챙겨줬지만 연실은 거절했다.


이후 연실 앞에 홍기표(지승현 분) 쪽 사람들이 나타나 협박하자, 동진은 "당신들 누구냐. 왜 패거리로 몰려와서 협박하냐"고 대신 따졌다.

한편 최곡지(김영애 분)는 동진의 이혼문제로 며느리인 민효주(구재이 분)를 만났다. 곡지는 "부부라는게 뭐냐. 서로 힘들고 어려울때 힘 합쳐서 이겨나가는게 부부지. 어떻게 동진이 회사 그만두자마자 이혼서류를 내미냐"고 물었고, 효주는 "동진씨가 저를 버린거다. 이혼서류를 내밀게 만든건 동진씨다"라며 이동진을 '꽝 나온 복권'에 비유해가며 반박했다. 이후 효주는 동진이 이만술(신구 분)의 양복점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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