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금수저들을 위한 피규어 30분 만에 완판

송경민 기자

기사입력 2016-09-22 18:17





금수저들만 살 수 있는 50만 원 짜리 피규어 '말하는 섬 디오라마'가 화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17주년을 기념해 말하는 섬을 그대로 구현한 '말하는 섬 디오라마' 피규어를 1000개 한정 499,000원으로 판매해 30분 만에 모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리니지 말하는 섬 디오라마'가 50만 원이라는 가격에도 30분 만에 빠르게 판매된 이유는 보너스 상품으로 지급된 '말하는 섬의 비밀 큐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말하는 섬의 비밀 큐브'는 '리니지' 게임 내의 다양한 마법인형을 획득할 수 있는 '마법인형 주머니', 제 2의 화폐로 사용되는 '오림의 가넷', 유저에게 강력한 버프를 부여하는 '반역자의 투구' 등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 가능하다.

'말하는 섬 디오라마'의 금수저 피규어로 불리는 이유는 가격 때문이다. 리니지를 즐기는 유저들은 다양하지만 해당 피규어를 살 수 있는 유저들은 소수이다. 일반 대학생이 '말하는 섬 디오라마'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83시간(최저시금 6,030원 기준) 아르바이트를 해야지만 구입할 수 있다.

'말하는 섬 디오라마' 피규어는 금수저들에게는 부담 없이 살수있는 금액이지만, 흙수저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엔씨소프트는 특정층만 구입할 수 있는 피규어보다는 흙수저들도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했다면, 더 큰 호응을 얻었을 것이다.

송경민 겜툰기자(skm7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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