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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역시 매직 엔딩이다. 그 가운데는 역시 박보검이 있었다.
여기에 박보검이 김유정에 고백에 입맞춤을 하며 또 하나의 매직 엔딩이 추가됐다.
12일 방송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이영(박보검)은 홍라온(김유정)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 시각 홍라온을 향한 이영의 따뜻한 눈빛에 궐 내에서는 이영이 '남색'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를 알게 된 홍라온은 마종자(최대철)에게 "떠날수 있다면 떠나야겠죠?"라며 착잡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에 홍라온은 이영에게 "너무 잘해주시마십시오. 벗이 될 수도 다른 무엇이 될 수도 없는 사람입니다"라며 "다른 내관과 똑같이 저도 대해주십시오"라며 이영에게 선을 그으며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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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이 먼저 마음을 굳혔다. 이영은 홍라온을 불러낸 뒤 "내가 거짓말을 하였다. 내 곁에 있으라는 말은 내관의 자리를 뜻한 것이 아니다"며 "그럼 난 왜 너에게 그런 얘기를 했을까. 이 말도 안되는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매일 밤 나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했고 그 해답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영은 "난 세자이기 전에 한 사람이고 한 사내다. 내가 너를 연모하고 있다는 것. 그게 내 답이야"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홍라온은 당황했지만, 이영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내 마음을 틀렸다 하지 말거라. 네가 그러지 않았느냐. 제 멋대로 가버린 마음을 어떻게 맞다, 틀리다 할 수 있겠냐고. 내가 한번 해보려 한다. 그 못된 사랑"이라고 말하며 홍라온에게 입맞춤했다.
이영의 박력 넘치는 고백에 이은 입맞춤은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여기에 이영은 먼저 눈을 감은 홍라온을 보고는 귀엽다는 듯 미소를 지었고, 이 과정에서 박보검의 꽃미소는 여심을 제대로 흔들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후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영은 홍라온의 "여인을 연모해본적 있으십니까?"라는 질문에 "있다. 그것도 아주 어여쁜 여인을"이라고 홍라온을 바라본 채 말하며 옅은 미소를 지어 과연 이영이 홍라온의 정체를 알게된 것인지에 궁금증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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