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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배우와 메신저를 할 수 있다면?' 하고 바래본 적이 있는가?
이번에 최초로 진행된 카카오 톡 LIVE는 카카오톡 생중계를 통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어디서든 모바일로 소통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 또 카카오TV와 다음tv팟을 통해 생중계되었고, 카카오톡의 3번째 탭인 채널탭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던 만큼 리얼한 현장감이 느껴졌다는 평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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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지민은 한 인터뷰에서 송강호와 작품을 하고 싶다고 답한 것에 대해 "꿈이 이루어졌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송강호 선배를 정말 좋아해서 작품 개봉 할 때면 개봉하는 날 가서 보기도 했다. 인터뷰 당시에는 정말 이뤄질 거라는 생각도 못하고 막연한 꿈처럼 말을 했었는데 이번에 이루어졌다. 이번 '밀정'에서 송강호 선배가 맡은 이정출 역이랑 붙는 장면은 많지 않았지만 선배가 촬영하고 있을 때 구경을 많이 했다. 그리고 어제 처음 언론시사회를 하면서 처음 완성된 작품을 봤는데 보고 나서 너무 벅차더라. 그래서 선배님께 문자를 드렸다. 같은 작품 안에 함께 나오는 걸 보니까 '정말 꿈이 이뤄진 것 같다'고. 배우로서도 굉장히 큰 자극이 되었다."
송강호에게 이번 영화 '밀정'은 김지운 감독과의 4번째 작업. 그 소감에 대해 묻자 그는 "20년 간의 시간. 김지운 감독과의 작업은 다 달랐다. 영화의 장르나 캐릭터도 그렇고. 대동소이한 영화가 없다. 다 개성이 강한 영화로 장르의 변주 능력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그런 면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이번 '밀정'이라는 영화는 지금까지 3번의 작품을 통해 축적된 모든 인물들의 결정체가 나온 것 같다. 이정출이란 캐릭터는 '조용한 가족'의 영민, '반칙왕'의 대호, '놈놈놈'의 윤태구가 다 축적이 되어 있는 것 같다" 며 의미있는 답을 내놓았다.
공유에게는 앞으로 악역을 맡아보고 싶은 생각은 없냐고 물었다. "악역은 하고 싶다.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웃음) 맹목적인 악연 말고 사연있는 악역을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악역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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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의 임시정부를 찾았다. 같이 간 영화사 최재원 대표랑 같이 가 약간의 성금도 내고 나오면서 방명록에 간단한 소감을 이름과 적는데 최 대표가 적는 글을 어깨너머로 보는데 갑자기 겁이 덜컥 났다. 그가 '여러분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작품을 만들겠습니다' 라는 말을 적었기 때문. 내가 이 작품을 하는 것이 감히 누가 될 것 같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생각하지 정말 겁이 나더라. 그 때 그 순간 나도 모르게 아주 작은 마음이지만 '진심으로 희생하신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작품을 만들어야 겠다'라는 다짐을 가졌다."
이어 톡 LIVE를 통해 최초로 제작기 영상과 캐릭터 열전, 비하인드 스틸들도 함께 공개되었다.
비하인드 스틸 사진의 경우 배우가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라 직접 대화방에 올려주는 등 깜짝 이벤트도 진행됐다. 30분 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배우 역시 팬들과 소통하며 셀카를 찍어 올리는 등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주연 배우 4 인방 중 유일하게 2G폰을 사용하는 엄태구는 셀카를 올리는 데에 난항을 겪으며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여 보는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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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정'은 9월 7일 개봉 예정.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이한나 기자] 사진=카카오 톡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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