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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미디어팀 이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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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극 '굿와이프' 속 나나는 정말 김단이 된 듯 보였습니다.
도도하고 직설적인 말투와 뭐든지 꿰뚫어 보는 듯한 눈빛,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당당한 에티튜드는 정말 현실 어딘가에 존재하는 로펌에 김단이라는 조사원이 있을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실제로 만난 나나는 아이돌의 밝고 명랑한 모습보다는 차분하고 강단있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연기 뿐만 아니라 패션까지도 완벽하게 김단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나나. 나나의 드라마 속 패션센스 한 번 알아볼까요?
100점 만점에 100점! 역시 요즘 가장 핫 한 패셔니스타 다운 점수입니다. 신중하고 꼼꼼하게 한 문제 씩 풀어내려간 나나의 답변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1번 문제.''굿와이프' 속 나나의 패션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패션은 무엇일까요?' 나나가 고른 답은 2번 '이 구역의 라이더 재킷은 나야!'-와인 컬러 라이더 재킷룩 이었습니다. 동명의 원작에서의 칼린다 역시 싸이하이 부츠, 레더 재킷등의 와일드한 패션으로 사랑을 받았는데요. 나나도 재킷, 셔츠와 데님 등 다양한 아이템을 김단룩으로 소화하며 매력적으로 스타일링했습니다. 역시 그 둘의 매력은 패션에서도 구별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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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굿와이프' 공식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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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성이 있으면서도 멋스러운 김단의 캐릭터에 가장 잘 맞는 룩인 것 같아요.칼린다는 조금 더 지적인 느낌으로 보였다면 김단은 더 활동성있고 보이쉬 한 룩으로 연출하죠."
4번 문제. '오디션을 다섯 번 이나 볼 정도로 하고 싶었던 '김단' 캐릭터 무엇이 끌렸는가?' 를 묻는 문제였습니다. 나나는 문제가 문제인 만큼 지난 몇 개월 간을 함께 해 온 캐릭터이자 또 지금의 그녀를 있게 해준 캐릭터이기에 어느 하나를 선택하기 어렵다며 고심을 거듭했습니다. 4부 분량의 대본을 달달 외워 5번이나 오디션을 볼 정도로 캐릭터에 깊게 몰입했기 때문인 듯 합니다. 고심 끝에 고른 두 가지는 바로 2번 '누구에게도 기죽지 않는 불굴의 깡' 과 3번 '판, 검사, 변호사도 이기는 빠릿빠릿한 두뇌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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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굿와이프' 공식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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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기죽지 않는 깡을 가지지는 못했지만(웃음) 제가 하고 싶어하는 것들,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깡이 있는 편이에요. 그리고 빠릿빠릿한 두뇌회전은 제가 너무나 갖고 싶은 매력중에 하나죠. 김단이 딱 그렇더라구요. 센스있고 빠릿빠릿하게 상황정리를 잘 하고. 그런 모습들이 갖고 싶어서 김단에게 더 끌렸던 것 같아요."
5번 문제. ''굿와이프' 속 배우들 중 함께 연기할 때 가장 긴장되는 배우를 고르시오.' 무척 기대되는 문제였는데요.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바로 5번 김태우 씨. 드라마 속에서 세양지검 차장검사 최상일 역으로 열연하며 이태준(유지태)의 치부를 밝히기 위해 김단과 모종의 거래를 하는 관계로 등장합니다.
"사실 김태우 선배님과 붙는 씬은 많지는 않은데 제가 유독 선배와 연기할 때 심장이 두근두근 하더라고요. 그래서 '왜 그럴까?' 고민하다가 선배님께 말씀드렸어요. 너무 떨린다고. 그랬더니 선배님이 '역할 때문에 그래. 나는 네 연기를 잘 받아주고 싶지만 최상일이라는 캐릭터 상 그러기 힘들잖아. 내 역할이 남 얘기를 잘 듣지 않고 자신의 주관적인 주장을 하는 역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네가 그렇게 느꼈을 수 있어' 라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그 말씀을 듣고 생각해보니 그 두근거림은 극 속 관계에 굉장히 집중이 잘 돼서 그랬던거였죠. 드라마 속에서 최 검사와 김단은 서로를 옹호하는 스타일은 아니니까요. 그만큼 김단이라는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었던 거기도 하구요. 이런 경험이 되게 신기했어요."
6-8번 문제는 OX문제입니다. '내 안에 걸 크러쉬 본능 있다'는 문장에 바로 O 를 적었습니다. 평소 남녀 구분없이 친하게 지내는 털털한 성격 탓인데요. 후배들과도 잘 지낸다고 합니다. 평소에 잘 따르는, 아끼는 후배가 있냐는 질문에 얼마 전 컴백해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 씨스타의 다솜을 콕 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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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나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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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의 다솜이. 다솜이도 한 걸 크러쉬 하거든요.(하하) 되게 털털하고 잘 따르고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7번 문제. ''굿와이프' 속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는 김단이다.' 라는 문장에는 X를 적었는데요. 김단이라는 인물이 정말 매력적이긴 한데 가장 매력적이라고 하기에는 드라마 속 캐릭터들이 너무 다양한 매력을 많이 가지고 있다네요.
8번 문제. '솔직히 '예쁘다' 보다 '연기 잘한다' 는 말이 더 듣기 좋다.' 라는 말에는 망설임 없이 O를 썼습니다.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솔직한 발언과 함께.
9번 문제. '원작의 칼린다와는 다른,나나가 연기하는 김단만의 매력'을 물었습니다. 나나는 밉지 않은 솔직함과 당돌함을 꼽았습니다. 나나가 만들고자 하는 김단이라는 캐릭터의 매력이 어떤 포인트인지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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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굿와이프'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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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의 차이는 있겠지만 솔직함을 드러냈을 때 얄미워 보일 수도 있는데, 김단은 솔직해도 미워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어요. 그 점이 좋아요. 그 매력이 잘 드러났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입니다. 10번 문제. '실제로 나나와 김단 캐릭터의 싱크로율은 몇 % 인가?'에 대한 질문이었는데요. 이번에도 주저없이 답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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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굿와이프'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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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과의 싱크로율. 저는 90% 라고 생각해요. 김단이라는 캐릭터가 주어졌지만 저는 그 캐릭터에 저를 많이 투영시키는 연기를 하고 있어요. 많이 비슷한 것 같아요."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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