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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오늘(8일)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굿와이프'가 특별한 이유 세가지를 짚어봤다.
'굿와이프'를 연출하는 이정효 감독은 지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원작과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tvN '굿와이프'는 한국적 정서로 바꾼 맞춤이 된 작품이다. 원작의 큰 틀을 가져왔지만, 그 속의 캐릭터에서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원작과 다른 결말이 될 수도 있다. (원작과) 다른 점도 있고 같은 점도 있으니 비교해 보시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칸의 여왕' 전도연의 11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점이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더한다. 극 중 전도연은 검사 남편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자 생계를 위해 결혼 이후 15년만에 로펌 변호사로 복귀하는 '김혜경'역을 맡는다. 오랜 시간 가정주부로 살았던 한 여성이 하루 아침에 맞닥뜨린 사건들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겪는 심리 변화와 가슴 깊은 상처와 절망을 딛고 여성 법조인으로 활약하며 온전한 자신을 되찾아가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한 여성의 독립적인 성장 스토리가 묘한 카타르시스와 캐릭터를 향한 몰입도를 선사할 예정이다. '굿와이프' 속 전도연은 승승장구 하는 검사의 아내에서 하루 아침에 스캔들로 구설수에 휩싸인 남편의 아내가 되어버린다. 타인의 시선과 편입견에 맞서야 되는 것은 물론, 두 자녀의 생계를 위해 15년만에 변호사로 복귀하게 되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것. 특히 '굿와이프'는 전형적인 여성 성공담 스토리가 아닌 주체적인 여성으로 성장해가는 '성장 드라마'로 설명할 수 있다.극 중 전도연의 감정과 성장, 그리고 정서적 독립에 온전히 집중해 한 여자가 여성 법조인으로서, 엄마로서, 한 사람으로서 꿋꿋하게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때로는 감정적으로 때로는 이성적으로 묘사해 캐릭터를 향한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법정 사건들이 함께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에게 묘한 카타르시스까지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나나, 이원근 등이 출연하며 tvN이 선보일 또 하나의 웰메이드 장르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는 오늘(8일, 금)을 시작으로 매주 금, 토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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