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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우리 가족이 달라졌어요…'리얼 비하인드 스토리'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05-31 00:38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동상이몽' 레전드 가족들의 리얼리티 후일담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가정의달 5월을 맞이해 레전드 가족들이 총출동했다. '동상이몽' 방송 후 어떻게 달라졌는지 가족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 '먹어야 사는 여자' 한보나

한보나는 여전히 '치킨소녀'였다. 그 시각 치킨을 두마리 주문해 먹고 있었다. 제작진은 치킨을 가지고 한보나를 만났다. 한보나는 "방송 나가서 좋았다. 음식점 가면 더 줬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엄마랑 갈등도 여전했지만 한보나는 야무진 치킨 먹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메뉴가 추가 된 치킨 맞추기를 시도했다. 다양한 종류의 치킨은 회사 이름과 메뉴 이름까지 정확하게 맞춰내며 모두를 경악케 했다.

치킨계 판검사인 한보나는 "치킨회사에서 연락이 왔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빵은 정리하고 치킨을 하라고 했다. 저는 빵을 더 하고 싶었다"라며 치킨 회사를 거절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산 가출 소녀' 백경미

제작진이 경미의 집을 급방문했다. 거실에서 경미가 자고 있었다. 어머니는 "요즘 매일 일찍 들어온다"라며 달라진 경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엄마와 다정하게 시내에서 쇼핑을 끝낸 경미는 친구를 만나러 갔다. 노래방에서 어머니의 전화도 받던 그는 11시 전에 귀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경미의 아버지는 "전화도 잘 받는다. 본인이 잘못을 늬우쳤는지 한번 씩 전화도 한다"고 달라진 모습에 흡족했다.

▲'우도 해녀' 수아

수아는 "방송 후 모든 아르바이트를 그만 뒀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배우 김우빈을 만났던 사실도 전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수아는 자신이 직접 채취한 해산물을 가지고 만든 요리를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다.

▲아시아 복싱선수권 국가대표 이희섭&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여전히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노력 중인 두 사람은 남다른 러브라인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동갑내기 두 사람은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국가대표가 된 이희섭은 해외 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했고, 이예지의 경기를 어머니가 처음 관람한 사실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운동중독' 재욱이네

갱년기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재욱이의 어머니가 달라졌다. 밝은 미소로 제작진을 맞이한 어머니는 "출연 후 달라졌다. 남편이 분리수거를 잘해준다"라며, "재욱이는 밤 11시에 들어온다. 스피닝 자격증을 땄다"고 근황을 전했다. 피트니스에서 강의 중인 재욱이를 찾았다. 특유의 해맑은 미소를 보이는 재욱이는 흥겨운 첫 수업을 마쳤다.

방송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재욱이는 "집안일을 어쩔 수 없이 하게 됐다. 엄마가 일찍 주무시면 빨래를 직접한다. 제가 안하면 내일 운동복을 입을 수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재욱이네는 이제 아버지가 설겆이, 분리수거를 담당하고 재욱이가 엄마의 갱년기 탈피를 위해 스피닝 수업에 나서는 등 달라진 집안 분위기를 자랑했다.

▲'갑질사장 딸' 권승아

권승아는 대학에 입학했다. "방송 후 엄마와 트러블이 거의 없었다. 사무실도 구했다. 엄마가 퇴근 후 시간을 가지셔서 편해지셨을 거 같다. 옷 먼지도 없다. 주 5일제 근무로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제작진은 사무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 후 엄마의 입장을 살폈다. 엄마는 "승아만 좋아졌다"라며, "달라진 게 없다. 싸우기 싫어서 참고 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어머니는 "사무실 얻고, 알바생도 생겼다. 환경이 달라졌다. 대신 승아가 거의 손놨다. 내가 다 한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욕쟁이 할머니 손녀' 다민이

광주로 이직한 다민이를 찾아 할머니와 제작진이 만났다. 다민이와 할머니는 서로 얼굴을 보자 눈물을 흘렸다. 자취방에 마주 앉은 다민이는 할머니에게 한글 공부를 가르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할머니는 "다민이가 말도 없이 광주를 갔다. 걱정한다고 다 준비 하고 이야기 할려고 했다더라"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훈장아빠' 유수현

조선시대 같은 단속으로 수현이를 힘들게 했던 아버지는 "핑크색은 주변의 맹비난을 받고 포기했다"라며, 달라진 점을 밝혔다. 그러나 "반바지는 아직 계절이 오지 않아 제 몸이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 '울룽도 무공해 소년' 유민이

유민이는 "방송 후 사람들이 알아보고 그랬는데 이제는 별로 없었다"라며 방송 8개월 후 비하인드를 전했다. 특히 모델을 꿈꿨던 유민이는 "겨울방학 때 이선진 교수님이 초대 해주셔서 무료로 수업을 받았다"는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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