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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소녀들은 언제 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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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피의 스케줄'을 소화하다보니 자연스레 문제도 생겼다. 12일 진행된 세종대학교 축제 '지각 논란'에 휩싸인 것. 현장에 있던 팬과 학생들은 SNS를 통해 아이오아이가 학교 측과 이야기된 시간 보다 무려 1시간 30분이나 늦게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로 인해 이 행사의 마지막 무대로 예정돼 있었던 에픽하이가 무대에 올랐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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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7일 방송된 '님과함께2'에서 멤버 최유정은 "많이 자면 3, 4시간"이라며 바쁜 스케줄에 대해 언급했고 김도연 역시 "아예 못 자는 날도 있느냐"는 김숙에 질문에 "오늘 그럴 예정이다. 밤까지 스케줄이 있고 새벽 2시에 샵에 가야 한다"고 말해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소속사가 모두 다른 연습생들이 모인 그룹인 아이오아이는 올해 말까지 활동하는 '시한부 걸그룹'이다.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이 길지 않은 만큼 짧은 시간에 여러 프로그램에서 멤버들의 매력을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아이오아이이 멤버들을 더 보고 싶어하는 팬들 사이에서도 '혹사'라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빡빡한 스케줄을 보면 '세종대 축제 지각 논란'과 비슷한 또 다른 문제가 나오지 말란 법은 없어 보인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