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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그룹 빅스가 내달 컴백을 앞두고 대규모 프로젝트 활동을 예고했다.
빅스는 지난 2012년 데뷔 이래 뱀파이어, 저주 인형, 사이보그 등 차별화 된 콘셉트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에는 그리스 신화 속 신비롭고 역동적인 분위기와 그래픽 티저라는 독특한 형식을 통해 남다른 활동을 예고했다. '컨셉션(conception)'이라는 단어 그대로 빅스가 올해 보여줄 장대한 계획들의 밑그림을 미리 만날 수 있다.
빅스의 일년 대규모 프로젝트를 아우르는 키워드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케르이다. 영상 막바지에 그리스어로 케르라는 단어를 삽입해 콘셉트 방향을 공개했다. 운명과 파멸의 신인 케르를 통해 올해 빅스가 펼쳐낼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과 장대한 스토리를 담아낼 예정이다.
이 영상은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 아티스트 FLIPEVIL 서동혁 감독이 맡았다. 빅스는 지난 2014년 발표한 두 번째 미니 앨범 '에러(Error)' 뮤직비디오를 통해 서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시리즈 콘셉트 영상을 통해 올해 보여줄 대규모 프로젝트를 서서히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내달부터 대규모 활동을 예고한 빅스는 현재 일본 공연을 진행 중이며, 국내 귀국과 동시 막바지 컴백 작업에 매진 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