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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센 언니'와 '소심끝판왕'이 만났다.
욱하는 성격 탓에 '욱다정'이라 불리는 '멘탈 갑(甲)' 캐릭터 옥다정(이요원 분)과 소심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착한 남자 남정기(윤상현 분)는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다. 하청업체 '러블리 코스메틱' 마케팅 과장 남정기가 대기업 '황금화학' 팀장, 그것도 '쎈 언니' 옥다정 앞에서 회사의 운명이 달린 프리젠테이션을 해야 하는 상황. 그녀는 소문대로 만만치 않아 보인다.
공개된 사진에는 발등에 불 떨어진 '러블리 코스메틱' 사장 조동규(유재명 분)와 대리 박현우(권현상 분)는 약속 장소에 오지 않는 남정기를 기다리며 초조해하고 있다. 그러다 무슨 이유인지 헉헉 거리며 겨우 조동규와 박현우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남정기. 그 후 옥다정(이요원 분)은 찬 바람이 쌩 부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고, 어느새 남정기는 그녀 앞에 납작 엎드린다. 중대한 프로젝트를 맡은 남정기의 첫 프리젠테이션은 과연 성공했을까.
드라마 제작관계자 측은 "웃픈 현실을 유쾌하게 그려냄과 동시에 현실 밀착형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차진 호흡이 안방극장에 리얼한 공감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욱씨남정기'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상두야 학교가자', '나쁜 남자', '눈의 여왕' 등 매 작품마다 세련된 영상미와 섬세하고 짜임새 있는 연출로 다수의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이형민 PD와 참신한 필력을 가진 주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첫 방송은 18일 오후 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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