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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의 신' 이승철과 '히트 메이커' 용감한형제의 조합이 화제다.
해외 투어를 끝내고 최근 귀국한 이승철은 우연찮게 이날 방송 내용을 접한 뒤 곧장 용감한형제의 전화번호를 수소문해 '일기장'에 대한 호감을 표하며 통화했다. 용감한형제 역시 이승철로부터 직접 걸려온 뜻밖의 전화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두 사람은 14일 저녁 직접 만나 저녁식사 후 담소를 나눴다. 그리고 이승철은 트위터에 "방금 용감한형제 와 급 통화마치고 일기장 데모받고 울고있슴돠.. 흑흑..넘넘 좋아요^^ 아..빨리 부르고 싶다 ~~!!"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용감한형제는 "저에게 있어서 생애 첫 발라드곡을 쓰게 영감을 주신 보컬의신 이승철 선배님을 바로 앞에서 만난것도 무척 떨리고 영광인데 제 노래에 이승철 선배님의 목소리가 들어간다고 상상하니 괜히 더 조심스러워지고 긴장되고 꿈만 같네요...^^"라며 답글을 남겼다.
용감한형제는 10년여간 손담비의 '미쳤어'와 '토요일 밤에'를 비롯해, 애프터스쿨의 '너때문에', 유키스의'만만하니' 틴탑의'미치겠어','긴생머리그녀', 씨스타의 '나혼자' ,씨스타19의 '마 보이' '있다 없으니까', 포미닛 '이름이 뭐에요', AOA의 '심쿵해' ,'짧은치마','사뿐사뿐'등의 히트곡을 발표하고 국내 인기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하며,최근에는 미국 뮤지션들의 러브콜을 받아 음악적 교류에 활동영역을 미국 시장으로까지 넓혔다.
무수한 히트곡을 쏟아낸 가요계 최고의 보컬리스트와 K팝 아이돌계를 주도해온 히트 프로듀서의 색다른 만남이 어떤 성과를 낼지 가요계의 관심이 쏠린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