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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신의 목소리' 하나로 여러 양민을 무릎 꿇게 만든 박정현. 그의 전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가장 먼저 정규 편성에 돌입하게 된 '신의 목소리'. 스포츠조선은 오는 17일 첫 녹화를 앞두고 준비에 한창인 박상혁(43) PD를 만나 '신의 목소리'에 대한 에피소드 및 관전 포인트를 물었다. 역시 박 PD가 가장 먼저 기대를 거는 대목은 '갓정현'의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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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발라드에 특화된 박정현이 2시간 안에 댄스곡을 소화하기란 쉽지 않았던 상황. 가수 타이틀을 건 자존심 싸움이기도 했던 이번 무대가 박정현에게는 꽤 부담으로 다가왔다.
박 PD는 "권애진의 '미소천사' 선곡에 당황한 박정현은 2시간의 연습 시간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편곡하더라. 우리도 박정현이 열정과 노력을 보고 깜짝 놀랐다. 물론 박정현은 '신의 목소리'에 앞서 MBC '나는 가수다'를 통해 서바이벌 경험이 있었지만 그때와 또 다른 투지가 생긴 것 같았다. 아마추어를 이겨야 한다는 것보다 자신과의 싸움에 돌입했다. 댄스곡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도 박정현의 무대가 생생하다. 실제로 '신의 목소리' 방송이 끝난 후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무대가 박정현이었다. 몇몇 네티즌은 '박정현의 양민학살'이라고 하더라. 이번 정규 방송에 대해 박정현의 의욕이 상당하다. 파일럿 때 자신의 한계를 극복했고 앞으로도 색다른 변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정현의 양민학살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한편, 정규 편성된 '신의 목소리'는 오는 30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