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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박태준, 기안84에 "공황장애 걸릴만해"…'복학왕' 첫 연재날 공황장애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02-20 11:02 | 최종수정 2016-02-20 11:51


'나혼자산다' 기안84

'나혼자산다' 기안84가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의 '더 무지개 라이브'에서는 '웹툰계의 아이돌' 기안84의 혼자남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기안84는 절친한 웹툰작가 이말년, 박태준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박태준은 기안84에게 "넌 공황장애 걸릴만하다. 자기를 너무 몰아붙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기안84는 공황장애가 정확하게 무엇이냐고 묻는 이말년에게 "괜히 가만히 있는데 불안하다. 낭떠러지에 서 있는 듯한 불안함이 느껴진다. 심해지면 정신을 잃는다고 하는데 난 지금은 괜찮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복학왕' 처음 연재된 날이었다. 1년 쉬다가 하니까 걱정이 많이 됐다"며 "그날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는데 갑자기 이상했다. 내가 핸들을 꺾기도 할 것 같고 나를 컨트롤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이 들어서 차를 세워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운전을 잘 못 한다"고 털어놨다.

기안84는 "심할 땐 우울증이랑 같이 온다. 겁도 나고 계속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도 모셔야 하는데…그때는 되게 암울했다. 희망도 없는 거 같았다. 만화가들이 공황장애를 많이 겪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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