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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기안84가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밝혔다.
이에 기안84는 공황장애가 정확하게 무엇이냐고 묻는 이말년에게 "괜히 가만히 있는데 불안하다. 낭떠러지에 서 있는 듯한 불안함이 느껴진다. 심해지면 정신을 잃는다고 하는데 난 지금은 괜찮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복학왕' 처음 연재된 날이었다. 1년 쉬다가 하니까 걱정이 많이 됐다"며 "그날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는데 갑자기 이상했다. 내가 핸들을 꺾기도 할 것 같고 나를 컨트롤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이 들어서 차를 세워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운전을 잘 못 한다"고 털어놨다.
기안84는 "심할 땐 우울증이랑 같이 온다. 겁도 나고 계속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도 모셔야 하는데…그때는 되게 암울했다. 희망도 없는 거 같았다. 만화가들이 공황장애를 많이 겪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