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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전원책의 반어법에 유시민이 감탄했다.
이날 전원책은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약 1300명 이상인데 입, 출국을 고려해 약 2600만 명이 이용했다고 가정하고 공항이용료 4000원을 계산해 보면 제주공항에서는 한해에 약 650 억 원을 번다"며 "충분히 매뉴얼도 만들고, 비상사태 상황실도 만들고, 요원들도 훈련시켜 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시민은 "지금 한국공항공사에 사장이 없다"고 말했다.
전원책은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전 사장의 연봉이 (2014년 기준) 약 3억 3천만 원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연봉은 3억 3백만 원"이라며 공항공사사장들의 총선 출마를 언급했다. 박완수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모두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했다.
그러자 유시민은 "정말 훌륭한 반어법이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전원책은 "기가 막힌다. 공항공사사장에 아무런 사명감도 없는 사람이 가 있었다는 말이다.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사람이 살펴봐야 고칠 것도 보이고 장기적인 비전도 세우는 거다. 아무런 사명감 없이 '노느니 사장이나 하지' 이런 사람들이 있었다는 거 아니냐"고 개탄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