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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금사월' 백진희, 전인화에 독설 "엄마라고 부를 일 없다" 오열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01-31 23:06 | 최종수정 2016-01-31 23:07


'내 딸 금사월' 백진희 전인화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내 딸 금사월' 백진희가 오열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 43회에서는 금사월(백진희)이 신득예(전인화)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이날 사월은 교통사고로 입원했고, 득예는 황급히 병원을 찾았다. 사월은 옥상에 올라간 자신을 찾아낸 득예에게 "내가 사라지면 아줌마의 복수도 사라지는 거냐"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득예는 "미안하다. 너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애 아니지 않냐"며 사월이를 달랬다.

그러나 사월은 "내가 어떤 앤 줄 알았냐. 아줌마가 내 엄마라고 하면 바보 같이 안길 줄 알았냐. 아무렇지 않게 이해해주길 바랐냐"며 "참 뻔뻔하다. 그동안 내 엄마는 어떤 사람일까 수도 없이 상상했다. 근데 아줌마는 내 어떤 상상보다 끔찍하고 최악이다"라고 퍼부었다. 이어 "분명히 알아둬라. 나한테 엄마는 세상에 단 한사람 한지혜(도지원)뿐이다. 평생 아줌마를 엄마라고 부를 일 없으니까 더 이상 내 인생에 상관하지 마라"라고 울부짖었다.

하지만 득예는 "무슨 말 해도 좋다. 지난 세월 동안 이 순간만 생각하면서 네가 나한테 무슨 원망을 퍼부을지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얼마든지 원망하고 미워해라. 하지만 넌 우리 아버지의 유일한 핏줄이자 후계자다. 강만후가 우리 집안을 어떻게 망가뜨렸는지 너도 알아야 할 의무가 있다. 그 빚을 다 갚아줘야 한다. 그게 네가 이 세상에 나온 이유다"라고 말했다.

이에 사월은 "내가 왜 그걸 갚아야 하냐. 날 자식으로 생각 안 하는데 내가 왜 이용 당해야 하냐. 아줌마는 단 한 번도 나나 찬민 씨한테 엄마였던 적이 없다. 당신은 강만후보다 더 괴물이 됐다. 복수는 혼자해라"라고 오열했다.

득예는 "네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넌 뼛속까지 내 딸이다. 엄마는 널 기다리고 있을 거다"라며 냉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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