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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 만족 '포미닛', 걸그룹 콘셉트 파괴자 되나? '싫어' 티저 추가 공개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6-01-31 10:35



오는 1일 미니 7집 '액트세븐(Act.7)'으로 1년만에 컴백을 앞둔 그룹 포미닛이 신곡 '싫어(Hate)'의 추가 티저영상을 공개하며 최종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포미닛은 31일 0시, 공식 SNS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니 7집 타이틀 곡 '싫어(Hate)'의 2차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컴백에 앞서 다양한 사전 콘텐츠로 강렬한 시선몰이에 성공한 포미닛은 정식 음원 발매를 단 하루 앞두고 '끝판왕'이 될 최종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 강렬한 컴백 임박을 알렸다.

공개된 포미닛의 티저영상은 '반전'이라는 키워드로 그야말로 '역대급' 화려함을 자랑한다. 포미닛은 앞서 공개된 티저 속 R&B 선율과 180도 달라진 현란한 EDM 비트로 중무장, 속도감 넘치는 편집과 묘한 중독성으로 대체 불가능한 원조 '걸 크러쉬' 그룹의 위엄을 뽐내 오감을 동시 만족시킨다.

박시한 트랙수트에 두건을 활용한 포미닛만의 유니크한 힙합 스타일과 파격적인 헤어, 메이크업 연출, 다섯 멤버의 물 오른 비주얼까지 고정관념을 깬 포미닛의 실험적 시도들도 돋보인다. 또한 제목 '싫어'와 새 음반 컨셉트 컬러 '레드'의 의미가 공존하는 새 빨간 세트 역시 포미닛의 새 하얀 의상과 대비를 이루며 시각적인 화려함을 더한다. 한정된 걸그룹 콘셉트를 탈피한 포미닛의 변화무쌍한 시도가 돋보이는 시점이다.

최초 공개된 '싫어'의 퍼포먼스 일부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앞서 '미쳐'가 유연함에 집중한 안무를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힙합을 기본으로 칼같이 맞아 떨어지는 포미닛의 역동적인 '칼 군무'가 주 포인트가 될 전망. 10여 명의 여성 댄서들과 함께 만든 초대형 군무로 압도적 스케일을 자랑할 포미닛의 이번 퍼포먼스는 제니퍼 로페즈, 저스틴비버 등의 퍼포먼스를 담당한 미국 유명 안무가 '패리스 고블'이 '미쳐'에 이어 또 한번 참여하며 포미닛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처럼 모든 사전 콘텐츠 공개를 마친 포미닛은 오는 2월 1일 정오, 타이틀 곡 '싫어'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 공개를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 강남에 위치한 클럽 옥타곤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최초 무대를 선보일 예정. 1년간의 공백 끝 또 한번 가요계 정상을 노릴 '걸즈 파워' 포미닛의 컴백에 벌써부터 국내외 음악 팬들의 뜨거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포미닛 미니 7집 음반 '액트세븐'과 타이틀 곡 '싫어'는 오는 1일 정오 12시,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동시 공개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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