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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의 톡투유’ 안내상, “나는 지금도 ‘척’하고 있다” 허세 고백?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6-01-30 22:39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에 배우 안내상이 게스트로 출연해 '허세'를 주제로 300여명의 청중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진행된 '톡투유' 39회 녹화에서 사회과학자 최진기는 "만나야 하는 사람은 많아지는데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적어지면서, 사람을 내면보다 외면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사회풍조로 바라본 허세'를 설명했다. 다음소프트 부대표 송길영은 '집', '선물', '여행' 등 한국사람이 부러워하면서 동시에 허세라고 느끼는 것들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날 MC 김제동은 "있는 척 하느라 힘들다"는 한 청중의 사연을 듣고, 안내상에게 "'척'하느라 힘들었던 적이 있냐"고 질문했다. 안내상은 "지금까지도 '척'하고 있다고 생각 한다"며, "연기 잘하는 척하는 '척'의 단계를 넘어섰을 때야말로 진정한 연기가 아닐까 싶다. 예전에는 남들의 칭찬에 휩쓸려 내가 정말 연기를 잘하는 줄 알았는데, 냉정한 평가를 듣고 난 이후 내가 착각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며 자신의 연기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또한 안내상은 "예전에 술자리에서 여자 후배가 술에 취해 쏟아낸 토사물을 한 선배가 맨손으로 묵묵히 치우는 모습이 멋있었다"며, "나도 언젠가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기에 나서서 치웠더니 다들 더럽다고 핀잔을 줬다"고 말하며, 이후로 허세를 끊게 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남편의 술값허세, 외모허세 등 다양한 청중들의 사연은 오는 31일(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김제동의 톡투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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