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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열풍'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시그널'이 알고 보면 더욱 흥미진진할 재미 요소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화면 비율과 색감이 오락가락? 과거-현재 시제 구분한 것
'시그널' 시청 도중 화면 비율과 색감이 오락가락해 의아해하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디테일의 대가' 김원석 감독의 명연출 가운데 하나의 요소로 손꼽히는 장면이다. 국내 드라마 최초로 '아나모픽' 촬영 기술을 도입해 80년대 '방화'에서 봤던 색감과 화면 비율을 구현, 연출의 디테일을 살린 것.
# LTE급 전개! 비결은 에피소드형 스토리
'시그널'은 첫 화부터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스토리 전개가 빨라 이 스토리로 어떻게 16부작을 이끌어갈 수 있을 지 어리둥절해하는 시청자 반응도 있었다. 보다시피 1화에서 2화 중반까지의 내용은 '장기 미제 전담반'이 꾸려지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서막에 불과했다.
'시그널' 제작진은 "3화부터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형 스토리가 더욱 긴장감 있게 펼쳐친다. 실제 미제로 남았던 사건들이 무전을 통해 어떻게 해결되어 가는지를 통해 통쾌한 '사이다' 드라마의 재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히 보아도, 여러 번 곱씹어도 명품 드라마! 숨겨진 연출 의도는?
드라마 속에 숨겨진 김원석 감독의 연출 의도를 찾는 것도 '시그널'을 제대로 즐기는 요소 중 하나다.
2화에서 진범으로 밝혀진 윤수아(오연아 분)의 손목이 1화에서 재한과 형사들이 탐문 검색을 하는 도중 스치듯 등장했던 것이나, 윤정이가 유괴되던 날과 진범인 윤수아가 잡힌 날 모두 비가 왔다는 설정은 감독의 의도된 연출이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런 드라마의 재미요소를 직접 찾아내고 반복 시청함으로써 재미를 스스로 배가시키려는 분위기로 이끌어가기도 한다. 또한 제작진은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숨겨진 디테일 장면을 '시그널' 공식 SNS(https://www.facebook.com/tvn10thsignal)를 통해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그널' 제작진은 "3화 이후에도 숨겨진 복선이나 연출자의 숨은 의도가 곳곳에 숨겨져 있다.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시청자 역시 해결의 주체가 돼 보면 볼수록 드라마의 진가를 만날 수 있는 재미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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